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번성하였던 초기 국가 사벌국의 정치와 문화. 사벌국(沙伐國)은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삼한 시대 초기 국가이다. 소백산맥의 풍부한 삼림 자원과 낙동강에서 비롯된 넓은 충적 평야를 배경으로 기원전 2세기 무렵 사벌국이 등장하였다. 소백산맥을 넘나들 수 있는 주요 관문인 데다 낙동강·금강·남한강 수계(水系)까지 모두 연결된 수륙 교통의 결...
남북국 시대 상주 지역에서 활동한 후백제의 초대 국왕. 견훤(甄萱)[867~936]의 아버지는 상주 가은현(加恩縣)[현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의 농민 출신으로 뒤에 상주 지역의 호족이자 장군이 된 아자개(阿慈介)이다. 『삼국사본전(三國史本傳)』에 따르면 견훤은 원래 이(李)씨였는데 후에 견(甄)씨로 성씨를 바꾸었다고 한다. 견훤의 동생은 능애(能哀)·용개(龍盖)·보개(寶盖)·소개...
손순(孫順)을 시조로 하고, 손당(孫糖)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상주시의 세거 성씨.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진한(辰韓) 6촌 중 무산대수촌(茂山大樹村)의 촌장 구례마(俱禮馬)가 처음 이산(伊山)에 내려와 모량부(牟梁部) 손씨(孫氏)의 원조(元祖)가 되었다고 한다. 『동국통감(東國通鑑)』에는 신라 유리이사금 9년(서기 32년) 6부의 명칭을 고쳐서 대수부(大樹部)를 모량...
초기 국가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 경상북도 상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상북도 상주 지역은 서쪽으로 소백산맥과 남쪽으로 낙동강을 품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기원전 2세기 무렵부터 초기 철기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벌국(沙伐國) 혹은 사량벌국(沙梁伐國)이라 부르는 초기 국가가 성장하였다. 사벌국은 석우로(昔于老)에 의하여 정벌됨으로써 신라의 영역이 되었다. 이후 사벌주(沙伐州)...
삼국 시대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공검면·이안면 일대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고동람군(古冬攬郡)은 원래 고령가야국(古寧加耶國)이 있던 곳으로 신라에 편입되어 지방 행정 구역이 되었다.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일대를 관할하였다. 고릉현(古陵縣)이라고도 불렀다....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일대에 있었다고 전하는 가야연맹체 중의 한 나라. 고령가야(古寧伽倻)는 가야연맹을 구성하는 여섯 국가 중의 하나로 추정된다. 『삼국유사(三國遺事)』 및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실체가 드러나 있으며, 지금의 상주시 함창읍 일대를 중심지로 문경시 일부까지 점유하였다. 함창읍 증촌리에 있는 전고령가야왕릉(傳古寧伽倻王陵)[경상북도 기념물]이 중요 유적으로 전하고...
경상북도 상주시에 전하여지는 고령가야의 왕이 하늘에서 내려온 이야기. 「고령가야왕의 강생」은 구지봉(龜旨峰)에서 수로왕(首露王)[?~199]과 함께 금합에서 태어난 고령가야(古寧伽倻)의 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駕洛國記)」에 의하면 하늘에서 여섯 개의 알이 내려와 그중 하나에서 수로왕이 태어나 가락국(駕洛國)의 왕이 되었고, 나머지 다섯 개의 알은...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일대에 있던 초기 국가. 사벌국(沙伐國)은 사량벌국(沙梁伐國)이라고도 한다. 사벌국의 명칭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처음 보이는데, 신라 석우로가 공격하여 멸망시켰다는 기사가 남아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 지리지 또한 첨해왕 재위 기간에 사벌국을 취하여 주로 삼았다는 사실만 기록되어 있다. ‘사벌(沙伐)’은 이후 문헌에 따라 ‘사량벌(沙梁伐)’, ‘사불...
삼국 시대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 조직. 상주(上州)는 삼국 시대 신라가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에 치소(治所)를 두고 설치한 광역의 지방 행정 조직이다. 하나의 작은 주(州)로서 세 개의 영현을 거느리는 동시에 지금의 경상북도 서북부 일대를 관할하는 광역의 주치(州治)로 이중적인 기능을 수행하였다....
삼국 시대 상주 지역을 정벌한 신라의 왕족이자 무신. 석우로(昔于老)[?~?]는 신라의 장수로서 우로음(于老音) 또는 우로(于老)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내해이사금(奈解尼師今)이고, 아들은 흘해이사금(訖解尼師今)이다.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의 사위이며, 『삼국사기(三國史記)』 「석우로 열전」에는 각간 수로(水老)의 아들이라는 설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벌찬에 오른 이음(利音)과 형...
남북국 시대 상주 지역에서 활동한 호족. 아자개(阿慈介)[?~?]는 남북국 시대 상주 지역의 호족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甄萱)의 아버지이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경상북도 상주 지역의 역사. 경상북도 서북쪽에 있는 상주는 서쪽으로 소백산맥, 동쪽으로 낙동강을 품고 있다. 소백산맥 자락의 여러 명산과 낙동강 유역의 너른 벌판을 중심으로 고대에는 사벌국(沙伐國)이 형성되었다. 삼국 통일 과정에서 상주는 신라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지금의 상주 지역은 고대·중세 동안 상주(尙州)·함창(咸昌) 두 고을을 중심으로 발...
889년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 원종(元宗)과 애노(哀奴)의 난은 889년(진성여왕 3) 신라에서 반복되는 왕위 계승 분쟁과 권력 쟁탈전으로 국가적 기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원인 사벌주(沙伐州)에서 일어난 농민 반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