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를 염원하며 지내는 제사. 농업이 주요한 생계 수단이었던 전근대 사회에서 농작물에 물을 대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였다. 특히 한반도에서는 논에 물을 대어 짓는 벼농사인 수도작(水稻作)이 중심이 된 이후로 논에 제때 물을 대려고 물웅덩이를 파거나 저수지를 축조하여 물을 저장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저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대부분 농사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