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학문이나 공이 높은 불천위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 의례. 불천위(不遷位)는 5대조 이후에도 신주를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를 지내는 조상을 일컫는다. 4대 봉사 이후에는 신주를 묻는 것이 원칙이지만 학문적인 업적이 뛰어나거나 국가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의 경우에는 신주를 사당에 영구히 모실 수 있다. 이러한 불천위에 대한 제사에는 기제사와 달리 익히지 않...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현조를 중심으로 뿌리내리고 적장자로 계승되어 온 집안인 종가와 현조를 모시는 제례 이야기. 상주시는 유교 문화가 꽃핀 경상북도에서도 종가의 문화가 두드러지게 남아 있는 지역이다.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모시는 상주의 종가는 16곳으로, 이들 종가는 유교 문화와 선비 정신, 종손과 종부의 삶이 녹아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 있는 풍산 류씨 류진의 종가. ‘수암 류진 종가(修巖 柳袗 宗家)’는 풍산 류씨 류성룡(柳成龍)[1542-1607]의 서애파에서 분파된 우천파의 종가로 류진(柳袗)[1582~1635]을 파조로 한다. 종가의 이름은 류진의 호 수암(修巖)을 따서 지었다. 류진은 상주 우천에 이거한 이후 ‘상주 수암 류진 종가’ 또는 ‘수암공파’로 불리며 서애학통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