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서만리(西灣里)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장서리(長西里)의 ‘서(西)’ 자와 구만리(九萬里)의 ‘만(萬)’ 자를 따 ‘서만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서만리는 본래 상주군 내서면(內西面)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구만리와 장서리를 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내서면 서만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서만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서만리는 우두산(牛頭山)[쇠머리산]의 북쪽 산줄기, 채릉산의 서쪽과 북쪽 산줄기가 뻗어 간 곳에 마을이 있다. 가래골, 고싯골, 독골, 벼락박골, 새바두골 등의 크고 작은 골짜기 주변에 깃들, 매부리들, 큰들 등의 경작지[들]가 조성되어 있다. 이안천이 서만리의 북쪽에서 남서쪽으로 흘러 서원리로 가면서, 이안천 일대에 소규모의 들이 형성되었다. 저수지에는 모래보, 방아다리보, 웃들보, 큰들보 등이 있다.

[현황]

2020년 12월 말 현재 서만리의 면적은 약 12㎢이며, 인구는 109가구, 209명[남자 106명, 여자 103명, 외국인 제외]이다. 서만리는 상주시의 남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외서면 백전리, 동남쪽으로 북장리, 남쪽으로 고곡리, 남서쪽으로 서원리, 북서쪽으로 외서면 예의리, 북쪽으로 외서면 우산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서만1리, 서만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에는 건너뜸, 골뜸, 구마이[구만이], 구만리(九灣里), 내장서방(內長西方)[안장서방], 바깥마, 신기(新基)[새터, 서만새터], 서만, 양지뜸, 장서바우[장서방] 등이 있다.

건너뜸은 구마이마을 서쪽, 이안천 남쪽에 있다. 골뜸은 장서방재 북쪽의 바깥마마을 중 가장 북쪽에 있다. 구만리는 서만마을의 서쪽에서 이안천 상류, 건너뜸 동쪽, 이안천의 남쪽에 있다. 이안천 물굽이가 기암절벽을 아홉[九] 번 안고 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1450년경에 마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내장서방[안장서방]은 장서방의 안쪽에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바깥마는 장서바우 바깥쪽, 두리봉의 북동쪽, 장서방재의 북쪽 아래에 있다. 북쪽 끝 마을을 골뜸, 동쪽 마을을 서만, 남쪽 마을을 양지뜸이라고 하였다. 신기[새터, 서만새터]는 구마이 동쪽에 있다. 1830년경 김재용(金再容)이 새로 마을을 개척하였다 하여 새터라 불렀다고 한다. 서만은 장서방재[장서배기]의 북쪽에 있는 바깥마마을 중 동쪽으로 있다. 양지뜸은 바깥마마을 중 가장 남쪽인 장서방재 방향으로 있다. 장서바우[장서방]는 서만새터 동쪽에 있다. 장승을 박아 놓은 곳에서 장서바우라고 불렀다고 보기도 한다. 서만2리에 속한다.

서만리는 우두산, 채릉산 등을 비롯하여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서로 길고 좁게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서만1리는 우두산 자락, 서만2리는 채릉산 자락에 있다. 주로 벼농사를 짓지만, 캠핑장과 상주곶감 판매장도 여럿 있다. 서만리의 문화유산에는 김운영선생 불망비(金云永先生 不忘碑), 서만리 입석, 서만리 당산(西灣里 堂山) 등이 있다. 지방도 제901호가 서만리의 동쪽 지역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