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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채기중의 독립운동 이야기. 채기중(蔡基中)[1873~1921]은 1873년 7월 7일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소암리에서 태어나 풍기(豐基)로 이거하였다. 1913년 경북 풍기에서 풍기광복단을 조직하여 일제 강점기 1910년대 한국 독립운동에 있어서 무장투쟁의 기원을 이룩하였다. 1915년 경북 대구에서 대한광복회 결성에 참가하여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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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번성하였던 초기 국가 사벌국의 정치와 문화. 사벌국(沙伐國)은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삼한 시대 초기 국가이다. 소백산맥의 풍부한 삼림 자원과 낙동강에서 비롯된 넓은 충적 평야를 배경으로 기원전 2세기 무렵 사벌국이 등장하였다. 소백산맥을 넘나들 수 있는 주요 관문인 데다 낙동강·금강·남한강 수계(水系)까지 모두 연결된 수륙 교통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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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최대 쌀 생산지인 상주 농업과 쌀농사에 관한 이야기. 낙동강을 품은 상주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벼농사가 발달하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임금님의 진상미로 올려질 만큼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았다. 상주 지역은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쌀 주산지의 명성을 얻었으며, 지금도 경상북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상주쌀의 품질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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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6년부터 1862년까지 경상북도 상주의 낙동강을 중심으로 열린 시회. 낙강시회(洛江詩會)는 1196년(명종 26) 6월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1168~1241]가 최충헌(崔忠獻)[1149~1219]의 난을 피하여 상주로 와서 낙강(洛江)[현재의 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시회를 가진 이래, 1862년(철종 13) 계당(溪堂) 류주목(柳疇睦)[1813~1872]의 시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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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의 대표적 특산물인 상주곶감의 유래와 특징, 상주곶감이 명품으로 인정받기까지 과정에 대한 이야기. 감나무는 15세기 전부터 상주 지역에 자생하였으며 상주에서 감나무가 재배되었다는 기록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전한다. 상주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감의 당분 축적에 유리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토질이 비옥하고 배수가 양호하여 예부터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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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에 있는 낙동강 나루의 역사. 나루는 강이나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장소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로는 도(渡)·진(津) 또는 좀 큰 것을 포(浦)라고 한다. 나루는 교통로와 연결되어 발달한다. 큰 강이 흘러 육로를 차단하는 경우 하천을 횡단하여 육로를 연결하는 강나루가 필요하다. 또한, 하구에서 수로를 따라 가항 지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에도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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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의 산간 지역에서 형성된 생업, 신앙 등의 문화적 양상. 경상북도 상주시는 영남과 충청의 경계를 이루는 경상북도 서북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백두대간에서 동쪽으로 낮아지는 동저서고(東低西高)의 지형을 보인다. 상주시의 서쪽·남쪽·북쪽은 속리산 천왕봉, 문장대 등 기암괴석의 비경이 어우러진 높은 산악지대이며, 동쪽은 낙동강 유역을 따라 발달한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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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관련 문화 생활상. 자전거는 20세기 초반 상주 지역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상주 시민들에게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상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판을 쌓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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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마을을 비롯한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행하는 집단 신앙 행위.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공동체 신앙의 대표적 형태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단위의 제사, 곧 동제를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솟대 신앙, 기우제 등이 상주 지역 공동체 신앙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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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경상도 상주에서 벌어졌던 동학농민군과 동학농민군을 진압하려던 보수집강소 및 상주소모영에 관한 이야기와 그 현장. 경상북도 상주 지역은 이른 시기부터 동학이 뿌리를 내렸다. 동학 창교 초기인 1862년부터 활동이 확인되며, 1863년에는 상주 유생들이 동학 배척을 위한 통문을 돌리기도 하였다. 그런 가운데 1894년 6월 일본군이 불법적으로 경복궁을 침범한 이른바 갑오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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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 지역의 조선 시대 전통 가옥.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 있는 전통 가옥으로는 외서면에 있는 상주 우복 종택과 병암고택, 낙동면에 있는 상주 의암고택, 상주 양진당 등이 있다. 상주 지역의 고택은 대부분 조선 중기 이후 건축되었으며, 그중 상주 우복 종택은 상주 지역의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인물을 기리는 고택이기에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상주 양진당은 다양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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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현조를 중심으로 뿌리내리고 적장자로 계승되어 온 집안인 종가와 현조를 모시는 제례 이야기. 상주시는 유교 문화가 꽃핀 경상북도에서도 종가의 문화가 두드러지게 남아 있는 지역이다.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모시는 상주의 종가는 16곳으로, 이들 종가는 유교 문화와 선비 정신, 종손과 종부의 삶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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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 있는 풍산 류씨 류진의 종가. ‘수암 류진 종가(修巖 柳袗 宗家)’는 풍산 류씨 류성룡(柳成龍)[1542-1607]의 서애파에서 분파된 우천파의 종가로 류진(柳袗)[1582~1635]을 파조로 한다. 종가의 이름은 류진의 호 수암(修巖)을 따서 지었다. 류진은 상주 우천에 이거한 이후 ‘상주 수암 류진 종가’ 또는 ‘수암공파’로 불리며 서애학통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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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초기 순변사 이일이 지휘하는 중앙군과 경상북도 상주의 지방군이 연합하여 중로를 따라 북상하는 왜군에 대응하여 맞서 싸운 전투. 1592년(선조 25) 4월 13일 왜란 발발 이후 조정에서는 이일(李鎰)을 순변사(巡邊使)로 임명하여 경상북도 상주로 급히 파견하였다. 『징비록(懲毖錄)』에 따르면, 이일은 군관과 궁수 60여 명만을 이끌고 경상북도 상주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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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상주 지역 양반 가문의 형성과 성장 및 활동에 관한 이야기. 조선 시대 대읍인 상주(尙州)는 읍격에 비해 토성(土姓)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15세기 이후 타 지역 출신 사족들이 이거하여 오면서 본격적인 사족층이 형성된다. 16세기 중반 상주는 다양한 학문적·사상적 갈래가 온존하였고, 상주목사 신잠(申潛)[1491~1554]과 류성룡(柳成龍)[1542~1607]에 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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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던 조선 전기 경상도 행정의 중심 상주 감영에 관한 이야기. ‘경상도(慶尙道)’라는 명칭은 낙동강을 기준으로 좌도와 우도의 중심지인 경주와 상주의 고을명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이름은 상주가 경주에 버금가는 위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려 후기 상주가 급격히 성장하여 도명에 반영되었고, 조선 건국 이후 위상을 역전시켜 한 도를 관장하는 자리까지 이르렀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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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 있는 존애원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 존애원(存愛院)은 임진왜란 이후 향촌 사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1599년(선조 32) 결성된 낙사계(洛社契)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80여 년 동안 상주 지역의 의료 기관인 동시에 강학 공간이자, 향촌 사회의 교화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존애원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인하여 18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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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속리산 문장대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 문장대는 천왕봉·비로봉·관음봉과 함께 속리산의 주봉 중 하나이다. 산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터가 있으며, 바위에서 속리산의 수려한 절경을 볼 수 있다. 문장대를 세 번 다녀와야 극락정토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생길 만큼 신선의 땅인 듯 신비로운 곳이다. 문장대에 오르는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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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에 있는 경천대의 역사와 문화. 경천대(擎天臺)는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하여 일찍이 ‘자천대(自天臺)’라고도 불렀다. 낙동강 본류 중 경관이 가장 수려하여 ‘낙동강 제1경’으로 손꼽히며, 채득기(蔡得沂)[1605~1646]가 경천대 일대에 은거한 이래 경천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우담십영(雩潭十詠)’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후에도 조선 시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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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가 이어 오는 전국 최대 명주 생산지로서의 역사와 문화, 가치에 관한 이야기. 상주시의 명주는 상주쌀, 상주곶감, 상주한우와 함께 상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상주 지역은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잠사업(蠶絲業)이 크게 발달하였고, 전국 최대 양잠업 주산지로 명성을 떨쳤다. 상주의 양잠업은 특히 일제 강점기에 매우 번성하여 1943년에는 연간 누에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