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중소리(中所里)는 염소목의 중앙이라 여겨 ‘중소(中所)’라 한 데서 ‘중소리’라 명칭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중소리는 본래 함창군 수상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중소리, 하소리, 장계리 일부를 병합하고 경상북도 상주군 공검면 중소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중소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중소리는 국사봉(國師峰)과 범산 등의 봉우리 사이에 있다. 이안천(利安川)이 감입곡류(嵌入曲流)하여 중소리를 휘감아 흐른다. 이안천의 퇴적과 침식 작용을 통하여 형성된 넓은 충적지와 하안단구가 있으며, 각시봉의 산줄기와 충적지 사이에는 좁은 목이 남아 있다. 이안천이 휘감아 도는 충적지 외곽으로 포인트 바(point bar)가 발달하여 있으며 전방의 공격 사면에는 하식애[river cliff]가 일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중소리의 면적은 5.0㎢이며 인구는 88가구, 139명[남자 68명, 여자 71명, 외국인 제외]이다. 중소리는 공검면의 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동막리, 예주리, 서쪽으로 은척면 하흘리, 남쪽으로 병암리, 외서면 관현리, 북쪽으로 지평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중소1리 및 중소2리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리는 이안천이 만든 협곡이 지나는 지역으로 자연 마을들은 주로 강변의 평탄한 곳에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웃등거매, 아랫등거매, 염소목이 있다.

웃등거매는 옛날 마을이 개척될 당시 마을 앞 하천이 산등 밑 굴 안쪽으로 지났다 하여 ‘등구멍’이라 칭하였고 ‘등구멍’의 위쪽에 있다 하여 웃등거매라 하였다고 전한다. 중소보건진료소가 있는 등 중소리 일대의 중심 마을로 기능하고 있다. 수령이 500년에 가까운 느티나무 당산목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도시민을 위한 체험 마을인 초록별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아랫등거매는 웃등거매의 북쪽에 있으며, 등거매의 아래쪽에 있다 하여 아랫등거매라 한다. 마을 앞으로 이안천이 흐르며 이안천 너머로 건너들이라 하는 농지가 있다. 염소목은 웃등거매의 남쪽에 있다. 마을의 지형이 마치 염소의 목과 같다 하여 염소목이라 한다. 예천의 회룡포와 같이 하천의 감입곡류로 형성된 곡류핵에 자리한 지역으로 마을은 하안단구 위에 있다.

중소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주된 산업 역시 농업이다. 이안천이 지나는 만큼 수량이 풍부하여 벼를 재배하는 논농사가 활발하다. 그 외 하천 변에서는 복숭아와 같은 과실수가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골짜기 안쪽으로는 인삼과 같은 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중소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120번, 121번, 950번 등의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다. 중소리의 주요 도로로는 공검면의 중심지인 양정리 및 은척면과 이어지는 군도가 있다. 기타 교통 관련 시설물로는 이안천을 건너는 중소교, 중소1교, 중소2교가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가 인접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