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1970년대 초부터 전개된 지역 사회 개발 운동.

[개설]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 지방 장관 회의에서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거론한 뒤 1970년 5~6월에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서 시작되었다. 농촌 근대화와 지역 균형 발전, 생활 태도와 환경 개선,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되었던 새마을 운동은 낙후된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나 당시의 독재 정치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상주군에서는 1970년부터 새마을 운동의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기치 아래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다.

[변천]

새마을 운동은 기반 조성의 단계와 자조 발전의 단계, 그리고 자립 완성의 단계로 전개되었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는 생산 조건의 기반을 조성하는 단계였고, 1974년부터 1976년까지는 관 주도적인 단계를 벗어나 자율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자조적인 발전의 단계였다. 그리고 1977년부터는 농촌 새마을 운동이라는 대전제로 이루어진 자립 완성의 단계였으며, 나아가 1980년부터는 자영화와 복지화를 목표로 전개되었다. 이에 따라 1973년에는 전국 마을의 수준에 따라 ‘기초마을·자조마을·자립마을’로 구분하여 추진되었고, 1980년 이후에는 ‘자영마을·복지마을’을 첨가하여 추진되었다.

상주군[현 상주시]에서는 1973년 1월 새마을 운동 추진의 강화를 위하여 새마을과를 신설한 이래, 1978년 ‘새마을 운동의 생활화(生活化)’를 군정 지표로 삼았고, 1981년 8월부터 1985년 7월까지 ‘새마을 운동의 활력화(活力化)’를 군정 지표로 삼았다.

1970년대 이래 정부 주도로 추진되어 온 새마을 운동을 순수한 민간 주도로 전환하여 추진하기 위하여 1980년 12월 1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현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창립되면서 1983년 3월 30일 새마을운동 상주군지회가 설립되었다. 1986년 4월 10일 새마을운동 상주군지회에서 새마을운동 상주시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08년 7월 16일 상주시새마을회로 법인 등록이 이루어졌다.

[주요 사업]

1981년 8월부터 상주군에서는 새마을 운동의 활력화라는 군정 방침에 따라 주민의 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농업 생산을 협동 증산 체제로 전환하고 문화·복지 농촌 건설에 역점을 둔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였다.

상주군의 『1982년 상반기 새마을사업 추진 실적 보고』에 의하면 상주군에서는 408개 마을의 새마을 가꾸기 사업 772건을 비롯하여 45개 마을의 특별 지원 사업, 18개소의 도로 포장 사업, 교량 가설 사업 등이 추진되었다. 특히 상주군은 농업을 주산업으로 하는 농촌 지역이므로 보(洑)·도수로(導水路)·소하천·농로 등의 개설과 정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였으며 나아가 상주 시내의 하수구·도로 포장·시가 정비 등도 추진하였다.

[의의와 평가]

상주 지역의 새마을 운동은 농촌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되어 농업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키움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