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571
한자 尙州 道谷里 磨崖佛立像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Standing Buddha in Dogok-ri, Sangj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도곡리 산42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 -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도곡리 산42 지도보기
성격 마애불상
재질 석재
크기(높이) 6.0m[높이]|1.7m[어깨 너비]
소유자 상주시
관리자 상주시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도곡리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불입상.

[개설]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尙州 道谷里 磨崖佛立像)은 자연석에 선각으로 부조한 마애불이며,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 양식이 혼재하고 있다.

[형태]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은 현지 주민에 의하여 2005년 11월경 발견되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로, 동쪽 방향의 높이 6.5m, 너비 2.5m의 거대한 화강암에다 높이 6.0m, 어깨 너비 1.7m의 불상을 선각(線刻)의 얕은 부조(浮彫)로 새겼다.

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상호(相好)는 방형으로 얕게 새겼고, 육계는 비교적 높으며, 눈썹은 호형이고, 눈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코는 통일 신라 시대 양식에서 벗어나 콧방울이 뭉툭한 고려 초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귀는 얕게 표현되어 어깨선까지 닿았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를 내보이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가운데에는 U자형의 옷주름을 대칭으로 촘촘하게 새겼다. 끝자락이 좌우로 대칭을 이루어 통일 신라 시대의 양식을 계승한 모습이 역력하다. 가슴 부위에 새겨진 의습 문양은 고려 시대 양식으로는 보기 드문 모습으로, 얼른 보면 법의 끝자락이 가슴 부위에 빠져나오는 듯 독특한 양식을 띠고 있다. 수인 형태는 훼손이 심하여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지만, 왼손과 오른손이 가슴 쪽에 있는 것으로 보여 설법인(說法印)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징]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은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영남 지방의 양식으로는 드물게 거암에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각 당시 중앙의 양식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서로 융합하여 조성된 느낌이다. 특히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이 조성된 시기는 미륵 신앙이 유행한 때라 미륵불(彌勒佛)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상주 도곡리 마애불입상은 전체적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에 산재하여 있는 마애불과 형태가 비슷하고 마애불 유행 시기가 신라 말과 고려 초인 점으로 미뤄 통일 신라 후기에서 고려 시대 전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보물과 유형문화유산으로 보호 받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12곳의 마애불과 같은 형태로서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