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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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州 九潛里 窯址 |
영어공식명칭 | Kiln site, Gujam-ri, Sang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295-1|구잠리 489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창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월 25일 - 상주 구잠리 요지 긴급 수습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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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1월 - 상주 구잠리 요지 지표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12월 - 상주 구잠리 요지 보완 지표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0년 - 상주 구잠리 요지 시굴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1년 3월 9일~2011년 9월 2일 - 상주 구잠리 요지 발굴 조사 |
현 소재지 | 상주 구잠리 요지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295-1 |구잠리 489 |
성격 | 가마터 |
크기(높이,길이,둘레) | 최대 길이 약 460㎝, 최대 폭 약 175㎝, 최소 폭 약 132㎝, 높이 약 100㎝[295-1번지 요지]|전체 길이 780㎝, 연소실 길이 210㎝, 너비 174㎝, 소성실 길이 450㎝, 너비 190㎝, 깊이 90~130㎝[489번지 일대 요지 2호]|전체 길이 580㎝, 연소실 길이 200㎝, 너비 148㎝, 소성실 길이 380㎝, 너비 225㎝, 깊이 124.5㎝[489번지 일대 요지 3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 토기 가마터.
[개설]
상주 구잠리 요지(尙州 九潛里 窯址)는 현재 2개소가 발굴 조사되었다. 구잠리 295-1번지는 민묘를 이장하면서 드러난 단면에서 토기 가마가 노출되어 2000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긴급 수습 조사하였다. 구잠리 489번지 일대는 상주-안동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하여 2011년 동국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위치]
상주 구잠리 요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295-1번지와 구잠리 489번지 일대에 있다. 295-1번지 요지는 동상주IC 교차로에서 서쪽으로 더 가면 펜스를 친 구릉이 보이는 곳에 있다. 489번지 일대 요지는 구잠리 500번지의 산막지 남쪽 당진영덕고속도로 아래쪽에 있다.
[변천]
상주 구잠리 요지가 있는 구잠리 일대는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선산 지역, 의성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한다. 295-1번지 요지는 조사 전 대부분 민묘가 자리잡고 있거나 소나무가 분포하고 있었다. 489번지 일대 요지는 동서 방향으로 형성된 두 개의 능선이 곡간 지형을 이루고 있는 북쪽 능선의 남사면에 조성되어 있으며, 조사 전 묘역 또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상주 구잠리 요지 중 295-1번지 요지는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 의하여 2000년 1월 25일부터 14일간 긴급 수습 조사 되었으며, 조사 결과 파괴된 가마 1기, 폐기장 2기, 돌덧널무덤 1기가 확인되었다. 가마는 평천장의 지하식 굴가마[등요(登窯)]이며,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다. 규모는 최대 길이 약 460㎝ 가량이 남아 있었으며[연도부와 소성부가 대부분 차지, 잘려 나간 부분에서 연소부 일부 확인], 최대 폭 약 175㎝, 최소 폭 약 132㎝, 높이 약 100㎝이다. 가마 사용 시기는 최소 3번 이상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가마에서 15점[완형의 완(盌) 2점과 토기편], 폐기장 1에서 토기편 12점, 폐기장 2에서 토기편 25점, 돌덧널무덤에서 토기 15점과 철촉 1점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로 보아 가마의 제작 시기는 7세기 말 이전으로 추정된다.
상주 구잠리 요지 중 489번지 일대 요지는 2009년 1월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의 지표 조사와 12월의 동서해저문화재연구원의 보완 지표 조사가 이루어졌다. 2010년 동국문화재연구원의 시굴 조사를 거쳐 2011년 3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1구역에서 통일신라 시대 토기 가마 3기와 이에 관련된 폐기장[회구] 2기, 수혈 7기, 주혈군 1기, 2구역에서 삼국 시대 앞트기식 돌방무덤 1기, 조선 시대 움무덤 7기가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토기류 261점, 자기류 5점, 철기류 19점, 청동 2점, 옥석 2점 등 총 289점이며, 토기요 및 관련 유구에서는 251점[각종 인화문 토기편과 토기 받침 등 250점과 철기 1점]이다. 가마는 반지하식 굴가마이며, 형태의 경우 2호는 장방형계[전체 길이 780㎝, 연소실 길이 210㎝, 너비 174㎝, 소성실 길이 450㎝, 너비 190㎝, 깊이 90~130㎝], 3호는 타원형계[전체 길이 580㎝, 연소실 길이 200㎝, 너비 148㎝, 소성실 길이 380㎝, 너비 225㎝, 깊이 124.5㎝]이고, 2호는 선행된 3호의 연도부를 파괴하고 구축되었다. 폐기장 출토 유물 등으로 볼 때 선행된 3호의 축조 시기는 7세기 후반 이전으로 추정된다.
[현황]
상주 구잠리 요지 중 295-1번지 요지는 발굴 조사 후 개발 행위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489번지 일대 요지는 발굴 조사 후 고속도로가 건설되었으며, 가마 2호와 가마 3호는 상주박물관에 부분 이전되었다.
[의의와 평가]
상주 구잠리 요지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정식으로 발굴 조사된 토기 가마 유적이며, 일상 토기 용기를 공급하던 관영 가마로 추정된다. 또한 상주 지역 타원형계 토기 가마[영남 지역의 경우 장방형계가 주를 이루다가 통일기에 들어 타원형계가 나타남]의 등장과 함께 변형된 화구적석 시설과 암거(暗渠)된 배수로의 구조는 상주 지역 및 영남 지역의 통일신라 토기 가마의 연구 자료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