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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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州 屛風山 古墳群 |
영어공식명칭 | Ancient Tombs in Byeongpungsan Mountain, Sang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헌신동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강재현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9년 10월 6일~1999년 6월 21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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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9년 10월 6일~1999년 8월 7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4년 4월 30일~2014년 5월 7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5년 7월 20일~2015년 7월 22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시굴 조사 |
문화유산 지정 일시 | 1998년 4월 13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경상북도 기념물 제125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상주 병풍산 고분군 경상북도 기념물로 변경 지정 |
소재지 | 상주 병풍산 고분군 -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헌신동 |
성격 | 고분군 |
소유자 | 국유 및 개인 |
문화유산 지정 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과 헌신동 일대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개설]
상주 병풍산 고분군(尙州 屛風山 古墳群)은 경상북도 상주 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이다. 고분군을 축조한 세력은 삼국 시대 상주 지역의 유력한 재지 세력으로 추정된다.
상주 병풍산 고분군은 1998년 4월 13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변경되었다.
[위치]
상주 병풍산 고분군은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과 헌신동에 걸쳐 있다. 상주 시가지의 동쪽에 있는 병풍산에서 북쪽과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분포한다. 고분군의 북쪽으로는 병성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곡류하다가 병풍산 동북단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고분군이 조성된 병풍산의 정상부에는 병풍산성이 축조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상주 헌신동 고분군과 상주 성동리 고분군, 서쪽으로는 상주 헌신동 입석과 상주 헌신동 고분군, 북쪽으로는 병성천 너머에 전사벌왕릉 등 다수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상주 병풍산 고분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1999년부터 2000년에 걸쳐 한국문화재보호재단[가 구역]과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나 구역]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가 구역에서는 삼국 시대의 돌덧널무덤 41기, 독널무덤 4기, 수혈유구 12기, 집자리 4기, 고려 시대 이후의 널무덤 37기 등이 조사되었다. 나 구역에서는 초기 철기 시대의 수혈유구 2기, 삼국 시대 독널무덤 7기, 돌덧널무덤 37기, 돌방무덤 11기, 고려 시대 돌덧널무덤 2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후 상주 병풍산 고분군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대동문화재연구원에서 봉토분 10기[1-1·1-2·2·3·5·7·9·12·13·18호분], 2015년 7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봉토분 3기[8·14·15호분]에 대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삼국 시대 고분은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 독널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앞트기식과 구덩식으로 분류되는데, 앞트기식은 대부분 대형묘에서, 구덩식은 소형묘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가운데는 선축된 돌덧널의 단벽을 허물고 양장벽에 잇대어 길게 축조한 후 추가장을 실시한 소위 ‘이음식’ 형태가 확인되며, 하나의 봉토 내에 다수의 돌덧널을 배치한 여러 덧널식이 특징적이다. 돌방무덤은 굴식은 확인되지 않으며, 모두 장방형의 앞트기식이다.
[출토 유물]
삼국 시대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가 가장 많이 출토되었다. 토기류는 경주 양식의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굽접시 등이 주종을 이루며, 일부 유구에서 의성 양식 토기와 재지계 토기가 공반된다. 철기류는 일부 대형묘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형의 쇠도끼, 철모, 따비 등 축소 모형 철기가 출토되었다.
[현황]
상주 병풍산 고분군은 병풍산에서 북쪽과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과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사면에 조성되어 있다. 상주박물관이 실시한 지표 조사에 의하면, 총 862기의 고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고분군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하였는데, 가 구역은 병풍산에서 북서쪽으로 벼락바위산으로 뻗어 내린 능선 일원이다. 대형분이 밀집 분포하는 구역으로 능선을 따라 지름 20m 내외의 봉토분이 열을 지어 분포한다. 나 구역은 금동골 동편의 넓은 구릉 일원으로 중·소형 봉토분이 4개의 능선 위에 열을 지어 분포한다. 다 구역은 병풍산 동쪽 기슭 골마마을 뒤쪽 구릉 일원으로 중·소형 봉토분이 4개의 능선 위에 열을 지어 분포한다.
[의의와 평가]
상주 병풍산 고분군에서 중심 묘제로 채택된 세장방형 앞트기식 돌덧널무덤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세장하다는 점과 선축된 돌덧널의 양장벽을 연장한 형태로 추가장을 실시한 이음식 구조는 상주 지역 고분의 가장 특징적인 형태이다. 이음식 돌덧널무덤은 굴식돌방무덤의 ‘다장(多葬)’의 개념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묘제를 유지하면서 추가장을 위하여 매장 주체부를 종방향으로 확장한 후 재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