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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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興寺 三佛會 掛佛幀 |
영어공식명칭 | Hanging Painting of Yongheungsa Temple (Buddha Triad)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1길 223-35[지천동 72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배상현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의 용흥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龍興寺 三佛會 掛佛幀)은 1684년(숙종 10) 제작된 불화이다. 불화가 봉안된 용흥사(龍興寺)는 연악산(淵嶽山) 중턱에 있으며, 통일 신라 시대에 진감선사(眞鑑禪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2003년 4월 14일 보물 제1374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및 구성]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상중하 3단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상단에는 서방천왕, 북방천왕 및 타방불과 10대 제자, 용왕·용녀, 성문중, 화불 등을 배치하였다. 중단에는 3불을 그렸는데. 중앙에 석가모니불, 왼쪽에 약사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이다. 하단에는 각 협시보살상들과 동방천왕, 남방천왕을 그리고 있다. 전체 그림은 각기 인물의 성격에 따른 복식과 손의 모습, 취하고 있는 자세와 지물, 색채 등만이 약간씩 다를 뿐 화면의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및 위치, 구름 모양과 색채, 천개, 석가모니불로부터 뻗쳐 나가는 빛줄기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특징]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화사한 색채의 사용과 세련된 필선의 구사, 독특한 화면 구성 등에서 기타 17세기 괘불탱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존불인 석가모니불에서 보이는 뾰족한 육계 및 새끼손가락을 벌린 채 길게 뻗어 내린 오른손의 모습은 죽림사 세존 괘불탱[1622년]에서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1649년],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1652년]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삼세불탱은 16세기 후반부터 그려졌다. 주로 대웅전에 봉안하였지만, 야외 법회를 위해 괘불도를 조성하기도 하였다. 현전하는 것으로는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을 비롯해 오덕사 괘불탱[1768년], 금탑사 괘불탱[1778년],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1895년] 등 총 4점이 있다.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조성 시기가 1684년으로 가장 빠르고 보존 상태 또한 양호할 뿐 아니라, 화사한 색채의 사용과 세련된 필선의 구사, 독특한 화면 구성 등에서 기타 17세기 괘불탱들과는 다른 특징들을 보여 주고 있어서, 17세기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