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김요(金饒)[1312~1382]의 본관은 함창(咸昌)이며, 호는 강촌(江村)이다. 아버지는 도첨의찬성사를 지낸 김택(金澤)이며, 어머니는 영양 남씨(英陽 南氏)이다. 이곡(李穀)의 처남이자 이색(李穡)의 외삼촌이다.

[활동 사항]

김요는 1312년(충선왕 복위 4) 상주 함창[현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성품이 관대하였으며, 경전과 사서에 박통(博通)하였다고 한다. 1320년(충숙왕 7) 문과에 급제하여 삼사좌윤을 역임하였다.

김요는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이 다시 침입하여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신할 때 호종한 공으로 찬성사에 제수되었고, 중대광에 오르고 함녕군에 책봉되었다. 만년에는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 함창으로 낙향한 뒤 서강촌(西江村)[현 상주시 공검면 예주리]에 청향정(淸香亭)을 짓고 시와 술로 소일하였다. 김요는 1382년(우왕 8)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