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삼국 시대 상주 지역에서 활동한 신라의 지방관.

[활동 사항]

설부(薛夫)[?~?]는 신라 내해이사금(奈解尼師今)[?~230] 때 상주 지역에 있던 요거성(腰車城)의 성주로 활동하던 중 초고왕(肖古王)[166~214]이 보낸 백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후 내해이사금은 백제의 공격에 대응하여 이벌찬(伊伐湌) 이음(利音)에게 정예병 6,000명을 주어 사현성(沙峴城)을 빼앗도록 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설부와 관련하여 오직 전사한 기사만 전하는데, 전사한 기사마저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백제 초고왕이 보낸 군대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은 분명하지만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사망한 시점이 204년 7월, 「신라본기」에는 214년 7월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