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신후명(申厚命)[1638~1701]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천휴(天休), 호는 임하당(林下堂)이다. 신여길(申汝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호조정랑 신상철(申尙哲)이다. 아버지는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 신형구(申衡耉)이며, 또한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다. 어머니는 참의 성시헌(成時憲)의 딸 창녕 성씨(昌寧 成氏)로 정부인(貞夫人)에 추증되었다. 부인은 판결사 김하량(金廈樑)의 딸 일선 김씨(一善 金氏)이다. 손자 신후재가 귀하게 되어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다.

[활동 사항]

신후명은 1638년(인조 16) 상주목 영순면[현 경상북도 문경시 영순면]에서 태어났다. 1666년(현종 7)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고, 1667년 승문원부정자에 제수되어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669년 율봉도찰방으로 부임하였고, 1671년 예조·병조·호조의 좌랑에 제수되었다. 1672년 무창현감을 거쳐 1673년 충주판관으로 부임하였고, 1677년에는 나주목사로 부임하였다.

신후명은 1679년 홍문관수찬이 되었고, 이후 충주목사를 역임하였다. 1685년에는 안주목사로 부임하였으나 재임 중 파직되어 귀향하였다. 1688년 강릉부사로 관직에 복귀한 뒤 1689년 병조참의가 되었고, 장단부사를 거쳐 1692년 한성부우윤에 제수되었다. 1693년 병조참판에 올랐으나 1694년 사직하였다.

신후명은 1696년 도부총관에 제수되었고, 1697년에는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였다. 1698년 한성부좌윤에 제수되었고, 동지의금부사를 거쳐 1700년 안동부사로 부임하였으나 파직되었다. 신후명은 1700년 삼척부사에 제수되어 임지로 향하던 중 병을 얻어 1701년 사망하였다.

[묘소]

신후명의 묘소는 1754년(영조 30)에 지금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이장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