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조용구(趙龍九)[1830~1882]의 본관은 풍양(豊壤)이며, 자는 경희(景羲), 호는 규원(樛園)이다. 초명은 조재원(趙在元)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탁수(趙濯洙)이고, 할아버지는 참의 조덕(趙㯖)이다. 아버지는 조현기(趙鉉基)이고, 어머니는 강굉흠(姜肱欽)의 딸 진주 강씨(晉州 姜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고성겸(高聖謙)의 딸 개성 고씨(開城 高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이한회(李漢會)의 딸 선성 이씨(宣城 李氏)이다.

[활동 사항]

조용구는 1830년(순조 30) 경상도 상주목 곡성리(穀城里)[현 경상북도 상주시 거동동]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조덕과 함께 남장사(南長寺)에서 공부하였다. 1859년(철종 10)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865년(고종 2)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부정자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66년 아버지 상을 치르느라 상주에 있었는데, 병인양요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상복을 입은 채로 길을 나섰다가 변란이 평정되어 귀향하였다.

조용구는 이후 관직에 복귀하여 주로 삼사(三司)에서 활동하였다. 1869년 사간원사간, 1870년 사헌부지평, 1873년 사간원정언, 1876년 홍문관부수찬, 1879년 홍문관부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조용구는 1882년 사망하였다.

[묘소]

조용구의 묘소는 상주시 낙동면 수정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