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김한석(金漢奭)[1920~1950]의 창씨개명한 이름은 김원한석(金原漢奭)이다. 아버지는 김순진(金順鎭)이고, 어머니는 황복희(黃福姬)이다.

[활동 사항]

김한석은 1920년 8월 12일 경상북도 상주군 함창면 구향리에서 태어났다. 함창공립보통학교[현 함창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35년 4월 충청남도 공주군의 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현 공주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940년 3월 공주공립중학교[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서 1938년 개칭됨]를 졸업하였다. 김한석은 공주공립중학교를 다니면서 비밀결사 명랑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도모하였다.

김한석은 1940년 2월 공주공립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주읍 교외에 모여 독립운동 방침을 논의하였다. 논의 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강대국인 미국과 영국의 원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한국인을 상대로 독립 의식을 고취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한석은 1940년 3월 졸업 후 1940년 4월 일본 도쿄시[東京市]로 건너가 이송학사전문학교(二松學舍專門學校)[현 이송학사대학]에 입학하였다. 3학년 과정을 다니던 1942년 8월 13일 김한석은 갑자기 일제 경시청(警視廳)에 붙잡혔다. 일제 경시청은 충청남도의 부탁을 받고 김한석을 체포하였는데, 김한석이 공주공립중학교에 다닐 때 벌인 독립운동 활동을 뒤늦게 알아낸 것이다. 일제 경시청에서는 김한석을 국내로 압송하였다. 김한석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하였던 이용준(李鎔俊)·구자훈(具滋勳)·김용(金容) 등도 모두 붙잡혔다. 김한석은 1942년 9월 30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김한석은 1950년 6월 8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한석의 공적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