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19 |
---|---|
한자 | 白華山 |
영어공식명칭 | Paekhwasan Mountain |
이칭/별칭 | 포성봉(捕城峯)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모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전구간 | 백화산 - 경상북도 상주시|충청북도 영동군 |
---|---|
해당 지역 소재지 | 백화산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모서면 백학리|모서면 정산리 |
성격 | 산 |
높이 | 933.4m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모서면 백학리와 정산리,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백화산(白華山)은 경상북도 상주시의 남서쪽 경계에 해당하는 산이다. 모동면 수봉리, 모서면 백학리와 정산리,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933.4m이다.
[명칭 유래]
백화산이라는 명칭은 조선 시대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황간 편에 “백화산은 고을 북쪽 10리[약 4㎞]에 있다. 또 상주 중모현에 보인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보인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백화산’과 함께 다른 명칭 ‘포성봉(捕城峯)’이 소개되어 있는데, 임진왜란 때 왜병을 많이 잡았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화산의 정상인 한성봉(漢城峰)의 명칭은 금돌성과 같이 ‘큰[漢] 성(城)이 있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백화산 정상은 또한 한성봉(恨城峰)이라고도 하는데, 몽골 장군 차라대가 침입하여 한을 남긴 성과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백화산의 지형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주 능선이 뻗어 있으며, 정상인 한성봉에서 남서쪽으로는 주행봉으로 연결되고 북동쪽으로는 금돌산성을 지나 800m 고지까지 이어진다. 산지의 주 능선은 장석반암으로 된 암맥이 주변 퇴적암과의 차별침식 결과 우뚝 솟은 것으로, 북서쪽과 남동쪽 모두 급사면을 이루고 암릉을 따라 급애와 수직 절리, 애추 등이 곳곳에 발달하였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장석반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산지 주변에는 백악기의 퇴적암인 역암 및 사암과 셰일이 분포하여 지질 경계를 이룬다.
백화산의 하천은 지질 경계면을 따라 발달하였는데, 산지의 남동쪽에는 석천이 남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협곡을 이루고 장교천과 합류하여 초강천이 되어 흐른다. 북서쪽으로는 초강천의 지류가 남서류한다. 백화산 일대는 뛰어난 암석 경관과 함께 다양한 산지 및 하천 지형이 분포하며, 식생은 소나무와 낙엽활엽수가 울창하게 섞여 혼합림을 이룬다.
[현황]
백화산 정상 한성봉에는 행정 구역별 표지석과 안내판 세 개가 세워져 있으며, 정상 북쪽에는 신라 무열왕의 백제 공격에 사용된 금돌산성과 대궐터가 있다. 석천계곡 입구인 모동면 수봉리에는 황희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한 상주 옥동서원(尙州 玉洞書院)[사적]이 있고, 인근에는 보문사와 용추폭포가 있다. 또한 석천계곡에 조성된 호국의 길은 백화산을 끼고 흐르는 석천의 물길을 따라 이어지며, 구수천 여덟 개의 여울인 팔탄(八灘)과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화산 산행은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의 ‘옥동서원, 보문사, 용추폭포, 대궐터, 금돌산성, 백화산, 헬기장, 옥동서원’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