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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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俗離山 |
영어공식명칭 | Songnisan Mountain |
이칭/별칭 | 수리뫼,큰산[大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전구간 | 속리산 - 경상북도 상주시|충청북도 보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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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속리산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성격 | 산 |
높이 | 1,058.4m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속리산(俗離山)은 경상북도 상주시 북서쪽에서 화북면 상오리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에 걸쳐 있는 높이 1,058.4m의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내려오는 소백산맥 줄기의 중앙에 해당한다. 남북으로는 한반도의 척추 역할을 하며, 천왕봉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한다.
[명칭 유래]
속리산은 ‘속세[俗]’를 ‘떠난[離]’ 산이란 뜻이다. 속리산 법주사(法住寺)가 창건된 지 233년이 지난 784년(신라 선덕왕 5) 승려 진표가 김제 금산사로부터 오는 도중에 들에서 밭을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고 진표를 맞이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짐승까지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참으로 존귀한 분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머리를 깎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하는 이가 많아졌다. 이때부터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속리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순우리말로서 속리(俗離)는 ‘수리[술]’로 읽히며 ‘크다’, ‘힘세다’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수리뫼’는 ‘큰산[大山]’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속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비로봉과 입석대, 신선대, 문장대로 이어지고, 남동쪽으로는 형제봉과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심 산이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유천층군의 산성 화산암과 불국사 관입암류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왕봉의 주변은 화산암질의 암석돔과 급애, 돌이 탑처럼 쌓여 있는 토르(tor) 등이 나타나고, 비로봉에서 문장대 구간에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암봉과 급애, 수직 절리, 토르 등의 다양한 암석 미지형이 전시장을 이룬다.
속리산의 하천은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강과 낙동강,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동쪽의 상주 방향으로는 입석천과 용유천이 발원하여 흐르다가 용유리에서 합류하여 영강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하천 계곡에는 오송폭포와 장각폭포, 소 등이 발달하였다. 식생은 소나무와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피나무 등 각종 낙엽활엽수가 울창하게 섞여 혼합림을 형성한다.
[현황]
속리산 정상 천왕봉에서 북쪽으로는 비로봉과 입석대·신선대·문장대 등 이름난 암석 지형이 절경을 이룬다. 용유천에는 장각계곡과 장각폭포 및 용유계곡이 있고, 입석천에는 오송폭포가 비경을 이룬다. 속리산국립공원은 산세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동쪽 기슭에는 십승지의 하나인 상주 우복동과 성불사, 견훤산성(甄萱山城)[경상북도 기념물],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尙州 上吾里 七層石塔)[보물]이 있어 더욱 유명하다.
속리산국립공원은 탐방 코스가 네 지구로 구분되어 있는데, 상주의 화북 지구 등산로는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문장대,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천왕봉, 장각마을, 칠층석탑, 장각폭포’로 내려오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문장대만을 산행할 경우에는 ‘화북탐방지원센터, 문장대, 화북탐방지원센터’ 코스를 이용하고, 천왕봉만을 산행할 경우에는 상오리 ‘장각폭포, 장각마을, 천왕봉, 장각마을, 장각폭포’ 코스를 이용한다. 야영 및 휴양 시설로는 문장대야영장, 문장대오토캠핑장, 상주학생수련원, 맥문동솔숲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