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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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五里 |
영어공식명칭 | Sang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상오리(上五里)는 쉰섬이의 위쪽이 되므로 ‘웃쉰섬이’ 또는 ‘상오십석’이라 하였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쉰섬이마을은 해마다 좁쌀 쉰 섬을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상오리는 본래 상주군 화북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하오리, 장각리, 서령리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화북면 상오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상오리는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된 지역으로, 속리산의 정상이 되는 천왕봉(天王峯)이 상오리에 속한다. 중앙부의 좁고 긴 협곡을 기준으로 서쪽은 속리산 천왕봉 이하 입석대(立石臺), 비로봉(毘盧峯)과 같은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 역시 청계산(淸溪山)과 도장산(道藏山)의 높은 산지로 되어 있다. 거주와 농경이 가능한 평야 지대는 두 산지 사이에 길고 좁은 일부만이 있으며 평야 지대 옆으로 용유천(龍遊川)이 흘러 영강(穎江)으로 합류한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상오리의 면적은 21.8㎢이며, 인구는 147가구, 248명[남자 128명, 여자 120명, 외국인 제외]이다. 상오리는 화북면의 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외서면 대전리,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서쪽으로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만수리, 남쪽으로 화남면 동관리, 화서면 하송리, 북쪽으로 용유리, 장암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상오1리 및 상오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들은 속리산국립공원 외곽의 하천 변에 주로 자리하고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쉰섬·장각동(長角洞)·고교(高橋)·서령(西嶺)·수침동(繡鍼洞)이 있다.
쉰섬은 화북면의 최남단에 있는 마을로 갈령 아래쪽에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형국이며 마을 뒤로 속리산이 있다. 한 필지에서 조 쉰 섬이 생산되는 곳이라 하여 쉰섬이라 한다고 전한다. 쉰섬마을은 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가 많이 재배된다. 장각동은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골짜기 내에 있는 마을이다. 골짜기가 너무 길고 깊어서 장각이라 하였다고 한다. 고교는 장각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마을인데, 맥문동 솔숲과 용유천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옛날에 나무로 된 다리만 있던 시절 다른 곳에 비하여 마을의 다리가 유달리 높았기에 고교라 하였으며 같은 이유로 높은다리라고도 하였다. 서령 혹은 서재는 고교 동편에 있는 마을로 원래는 쥐를 닮았다 하여 서령(鼠嶺)이라 하였으나 세월이 흘러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되었다. 수침동은 상오리 북쪽의 용유리와 경계에 있다. 마을 앞에 있는 산의 형상이 마치 여인이 바느질을 하는 것과 같다 하여 수침동이라 하였다.
농촌 지역인 만큼 농업이 많이 이루어지나 속리산국립공원의 권역이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도 발달하여 있다. 농업은 고지대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작물인 오미자를 많이 생산한다. 오미자는 화북면의 주요 농특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주변의 풍광을 활용하여 경치가 좋은 곳에는 펜션과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주요 관광지 및 명승지로는 속리산국립공원 이하 천왕봉 및 용유계곡, 장각폭포 등이 있으며 맥문동 솔숲이 유명하다. 천왕봉은 속리산의 최고봉으로 높이 1,058m에 달한다. 용유계곡은 속리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모여 만들어진 계곡이다. 기암괴석이 많고 물이 맑다. 상오리 맥문동 솔숲은 고교마을 앞에 있으며, 8월이 되면 푸른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다. 상오리 맥문동 솔숲 옆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상주학생수련원이 있다.
상오리의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보물]이 있다. 장각동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있다.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일반 시내버스 830번, 840번, 930번 등이 있다. 주요 도로로는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가 상오리를 동서로 가르며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