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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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遊溪谷 |
영어공식명칭 | Yongyugyegok Valle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전구간 | 용유계곡 - 경상북도 상주시|문경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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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용유계곡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
성격 | 계곡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과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산과 산 사이에 만들어진 움푹 패인 지형.
[개설]
용유계곡(龍遊溪谷)은 상주시 화북면에서 발원하여 도장산과 청화산 사이를 지나는 계곡이며, 낙동강 수계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계곡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마치 용이 노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고 인근에 용추가 있어 용유계곡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속리산의 고봉 사이로 여러 골짜기들이 생겨나며, 동쪽 사면에서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개울물들이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합수한 계곡물은 도장산과 청화산 사이의 협곡을 따라 동진하는데 문경시 농암면에 이르러서는 쌍용계곡이라 일컬어진다. 용유계곡을 비롯한 속리산국립공원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일어난 불국사 변동의 영향을 받았으며, 당시의 화강암 관입은 속리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의 시작점이 되었다. 현재 속리산 일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대한 암괴(巖塊)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유계곡 또한 화강암을 기반으로 한다. 국토의 30% 정도는 화강암 관입의 영향을 받았으나 화강암 관입 후 있었던 소백산맥의 융기 때문에 속리산은 더욱 빼어난 경관을 가지게 되었다. 백두대간의 큰 줄기에 해당하는 소백산맥의 형성으로 지반이 융기하자 하천에 의한 침식이 활발하여졌으며 이에 따라 변성 퇴적암과 기타 피복 물질들은 일찌감치 깎여 나갔다. 그리하여 변성 퇴적암 내부에 숨어 있던 화강암 덩어리가 더욱 빠르게 노출되었으며 속리산 일원의 자연 경관도 이때 만들어졌다.
용유계곡의 상류에는 차별침식의 결과물인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여럿 형성되어 있으며 끝자락에는 용유폭포와 이어진다. 용유계곡 본류에 자리 잡은 기암괴석과 기암괴석 사이의 급류는 한반도의 형성에서부터 이어진 지질학적 역사의 결과물이다. 용유계곡 일대에는 절리(節理)가 적은 화강암체가 많으며 유수의 침식으로 인한 포트홀(pot hole)과 널따란 반석(盤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현황]
용유계곡은 속리산 상주 방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며, 해마다 여름이면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용유계곡 물길을 따라 캠핑장과 펜션이 들어서 있어 물놀이와 휴식을 위한 휴양소가 되어 주며, 상주시 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상류의 장각폭포에서부터 쌍용계곡 입구까지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여 사시사철 용유계곡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경상북도교육청 상주학생수련원 앞에는 맥문동 솔숲이 꾸며져 있다.
용유계곡을 방문하기 위하여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당진영덕고속도로의 화서IC를 통하여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옛 장터 자리와 맥문동 솔숲 근처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시내버스가 있으며 상주 방면에서는 2023년 현재 830번, 840번, 930번 노선이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