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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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立石臺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장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전구간 | 입석대 - 경상북도 상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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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입석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화북면 장암리 |
성격 | 산 |
높이 | 1,010.3m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와 장암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입석대(立石臺)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와 장암리의 경계에 있는 1,010.3m의 산이다. 속리산 정상부의 주 능선에서 천왕봉, 비로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이다.
[명칭 유래]
입석대는 조선 후기 병자호란에서 활약한 무신 임경업이 속리산에서 수도를 마치고 떠나기 전 자신의 힘을 시험하고자 18척[6m]에 이르는 큰 돌을 옮겨 세웠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환경]
입석대는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거대한 바윗덩어리 중 하나이다. 속리산의 거대 바윗덩어리는 중생대 백악기에 일어난 불국사 조산운동(造山運動)[산맥을 형성하는 지각 변동]의 영향으로 생성되었다. 화강암의 관입으로 심부에는 단단한 화강암이, 심부 주위에는 비교적 풍화에 약한 변성 퇴적암이 만들어졌다. 이후 소백산맥의 융기로 지대가 높아졌으며, 풍화와 침식의 가속화로 상대적으로 약한 변성 퇴적암층과 피복 물질들이 벗겨지면서 심부에 있던 화강암이 거대한 바윗덩어리의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렇게 지상으로 노출된 화강암 덩어리에는 다양한 방향으로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균열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된다.
먼저 균열 정도가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비슷한 경우에는 풍화작용에 의하여 둥근 모양의 거대한 바위인 핵석(核石)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핵석이 탑처럼 쌓인 형태를 토르(tor)라고 한다. 이러한 토르는 문장대와 묘봉에서 주로 관찰된다. 반면 수평 방향으로의 균열이 수직 방향보다 우세할 경우 평탄한 너럭바위가 형성되는데 경업대와 학소대 등이 해당한다. 이에 반하여 수직 방향의 균열이 수평 방향보다 우세할 경우 암주(巖柱)라고 하는 바위기둥이 발달하게 된다. 입석대는 화강암 바윗덩어리에 생긴 수직 방향의 균열로 인하여 큰 바위기둥이 만들어진 것이다.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양에 따라 서 있는 바위, 즉 입석(立石)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현황]
입석대는 천왕봉에서 문장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중간 지점에 있다. 입석대 주변의 크고 작은 핵석과 바위들 사이로 뚫린 석문들을 통과하고 돌계단을 지나기도 하면서 등산로 주변의 산죽 군락지 등과 같은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우뚝 솟은 돌기둥인 입석대 주변은 비슷한 모양의 돌기둥과 핵석들이 둘러싸고 있다.
입석대까지 오르기 위하여서는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상주시,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주로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주차장이 잘 갖춰진 법주사나 오송 지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