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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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官峴里 |
영어공식명칭 | Gwanhy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관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관현리(官峴里)는 과거를 보러 가는 길목에 있다 하여 ‘관현(官峴)’이라 한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관현리는 본래 상주군 외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곡상리, 곡중리, 곡하리와 가곡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외서면 관현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됨으로써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관현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관현리는 범산의 깊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구릉성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권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낙동강의 제3지류인 외서천(外西川)이 발원한다. 외서천을 따라 구릉성 평지가 남북으로 길게 발달하여 있으며, 남쪽을 제외한 대부분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관현리의 면적은 4.4㎢이며, 인구는 50가구, 83명[남자 51명, 여자 32명, 외국인 제외]이다. 관현리 단일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관현리는 외서면의 중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공검면 오태리, 서쪽으로 우산리, 남쪽으로 가곡리, 북쪽으로 공검면 중소리 및 은척면 하흘리와 접하고 있다.
관현리는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지 사이의 구릉성 평지에 자연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상리(上里), 곡실(曲室), 가산(佳山), 고붓재, 샛마가 있다.
상리는 관현리 초입, 외서천 서쪽에 있으며, 1700년경 정구남이라고 하는 사람이 처음 터를 잡았다고 한다. 곡실 위쪽에 있다 하여 상리라고 하며 곡상(曲上)이라고 하기도 한다. 곡실은 상리 맞은편에 자리 잡은 마을로 외서천의 동편에 있다. 임진왜란 때 남양 홍씨가 처음 들어와 개척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쇠락한 이후 1700년 경에 제주 고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전한다. 현재도 주민 상당수가 제주 고씨이다. 앞들이 평탄하고 비옥하여 아늑한 집과 같다 하여 곡실이라 하였다. 맞은편 상리와 엮어서 아랫마을 혹은 곡하(曲下)라고도 한다. 가산은 곡실 뒤편 벼랑박고개 아래 있는 마을이다. 마을 뒷산의 경치가 수려하다 하여 가산이라 하였는데, 가산 밑에 자리 잡은 마을이기에 산 이름과 같이 가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마을 동쪽 벼랑박고개를 지나면 공검면 오태리와 바로 이어진다. 고붓재는 관현리가 자리한 범산 골짜기의 최상단에 있는 마을로 곡중(曲中)이라고도 한다. 옛날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갔는데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선비의 어머니와 아내, 즉 고부가 고개에서 선비를 기다리다 죽었다 하여 고붓재라 하는데, 고붓재 밑에 있는 마을 이름도 고개 이름을 따 고붓재라 하였다. 샛마는 고붓재와 상리 사이에 있으며,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샛마라 부른다.
관현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며, 산지와 인접한 구릉지에는 감나무와 같은 과실수가 많이 재배되나 주된 작물은 벼이다. 외서천 주변이나 구릉지를 막론하고 벼농사를 위한 논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그 밖에 축산업이 활발한 편이다.
관현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며 면 소재지인 가곡리에서 공검면 오태리 방면으로 123번, 950번 두 노선이 지나간다. 관현리를 지나는 큰 도로는 없으며, 벼랑박고개를 지나 공검면과 연결되는 군도(郡道)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