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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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尾里 |
영어공식명칭 | Gum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구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구미리(龜尾里)는 마을 뒷산인 작약산(芍藥山) 형세가 마치 거북의 꼬리 같다 하여 ‘구미(龜尾)’라 한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함창군 상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리와 은척면 하신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 구미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됨으로써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구미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구미리 뒤편으로 작약산이 솟아 있다. 작약산 아래로 크고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넓은 구릉성 평지 위로 구미리가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洛東江)의 제3지류인 지평천(支坪川)의 발원지가 작약산이다. 지평천은 구미리를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흐른다. 구미리의 북편은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하천 연변에는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어 경작지와 주거지로 활용된다.
[현황]
2022년 12월 31일 현재 구미리의 면적은 6.5㎢이며, 인구는 68세대, 104명[남자 51명, 여자 53명, 외국인 제외]이다. 구미리는 이안면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문창리, 안용리, 서쪽으로 은척면 무릉리와 장암리, 남쪽으로 아천리, 북쪽으로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 및 저음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구미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구미(九味)와 자라동(紫羅洞)이 있다.
구미는 구미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다. 작약산 남동쪽 산줄기 바로 아래 있으나 마을 주변의 경사가 완만하여 거주지와 농경지로 활용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여러 설이 있다. 먼저 마을 뒷산의 형세가 마치 거북이의 꼬리와 같다 하여 ‘구미(龜尾)’라 한 것에서 기원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다른 설로는 작약산 아래에 있다는 이유로 ‘큰 산’이라는 의미의 ‘굼뫼’라 한 것이 한역(漢譯) 과정에서 구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작약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을 어귀에서 합수하여 지평천이 되며 구미지와 같은 수리 시설도 있어 농업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자라동은 구미 남쪽에 있다. 마을 남쪽에는 나옹화상(懶翁和尙)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생겼다 전하는 큰 느티나무가 있으며 주변에 나옹정(懶翁亭)이라 불리는 정자가 있다. 자라동의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지정 번호 11-24-18-1]되었다.
구미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주된 산업 역시 농업이다. 북쪽의 대부분은 산지이나, 산지 아래 구릉지는 완만하여 농업에 알맞다. 하천을 따라 계단식으로 논들이 들어서 있으며 벼 재배가 활발하다. 벼농사가 어려운 높은 곳에 위치한 농지에서는 고추와 콩 등 전작물을 재배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인삼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구미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며 45번, 132번 등의 노선이 운영 중이다. 구미리의 주요 도로로 국가지원지방도 제32호가 구미리 남쪽을 지난다. 구미리는 이안면에 속하나 이안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양범리와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거리도 멀어 왕래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은척면 행정복지센터 북부출장소가 인접한 무릉리에 있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상주 중심지보다는 문경시 점촌동 및 함창읍과의 거리가 가까운 편으로 상주시보다는 문경 생활권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