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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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利安面 |
영어공식명칭 | Ian-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이안면(利安面)은 고려 시대에 있던 이안부곡의 옛 이름을 따서 ‘이안면’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이안면은 본래 고령가야(古寧伽倻)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고령가야가 신라에 복속된 이후 고동람군(古冬攬郡), 고릉(古陵), 고령(古寧) 등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인 964년(광종 15) 함령군(咸寧郡)의 관내였으며, 1018년(현종 9년)에는 상주목(尙州牧)의 소속이었으나 이내 함창현(咸昌縣)으로 소속이 옮겨졌으며, 이후 1171년(명종 2) 함창감무(咸昌監務)의 관할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선 1413년(태종 13)에는 함창현(咸昌縣)으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1895년(고종 32)에는 이안천(利安川) 아래쪽에 있다 하여 수하면(水下面)이라 명명하고는, 함창군(咸昌郡) 소속이 되어 17개 동리를 관할하도록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함창군 상서면의 18개 리와 상주군 하신리 일부를 병합하여 13개 리로 개편한 뒤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으로 개설되었다. 1987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6543호에 따라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 저음리가 경상북도 문경군 가은읍 저음리로 분리, 편입되었다. 1992년 7월 18일 상주군 조례 제1416호에 따라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 중촌리가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 이안리로 개칭되었다. 1995년 1월 1일 법률 제4774호 「경기도남양주시등33개도농복합형태의시설치등에관한법률」[1994년 8월 3일 공포]에 의거하여 상주시와 상주군을 통합함에 따라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이안면의 서쪽은 산세가 웅장하며, 동쪽은 함창의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산지로 둘러싸인 지역의 작은 실개천들이 지평천(支坪川), 지산천(芝山川), 이안천(利安川) 등이 되어 낙동강(洛東江)으로 흐른다. 화북면, 모동면 등 상주시의 일부 읍·면은 경상권에 속함에도 한강이나 금강 유역권에 속하나 이안면은 전체가 낙동강 유역권에 해당한다. 지산천과 이안천, 그리고 이안천과 낙동강이 합수하는 곳에서는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일대에 넓은 충적 평야를 만든다. 이안면은 충적지 위에 건설된 지역으로 이안면의 동쪽 일대는 이와 같은 넓은 평야 지대가 멀리 문경까지 펼쳐져 있다.
[현황]
2022년 12월 31일 현재 이안면의 면적은 52.3㎢이며, 인구는 1,143가구, 1,967명[남자 965명, 여자 1,002명, 외국인 제외]이다. 이안면은 상주시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함창읍(咸昌邑), 서쪽으로 은척면(銀尺面), 남쪽으로 공검면(恭儉面), 북쪽으로 문경시 가은읍(加恩邑)과 접하고 있다. 이안면은 양범리(良凡里), 문창리(文昌里), 안용리(安龍里), 구미리(龜尾里), 대현리(大峴里), 아천리(雅川里), 지산리(芝山里), 흑암리(黑岩里), 소암리(小岩里), 여물리(與物里), 가장리(佳庄里), 이안리(利安里)의 총 12개 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안면은 높은 산지와 넓은 평야가 공존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많은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한다. 상주시의 지역 특산물인 쌀이 이안면에서 가장 주요한 작물이다. 이안면 동부에는 함창과 문경까지 이어지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낙동강과 연결되는 이안천이 흘러 농업용수도 풍부한 편으로 벼 재배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키우는 농가도 이안면의 골짜기나 민가 주변 등에서 볼 수 있다. 흑암리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옹기가 도예 공예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안면의 면 소재지인 양범리에는 이안면 행정복지센터, 이안면 보건지소, 이안우체국 등이 있고, 교육 기관으로 이안초등학교가 있다.
이안면의 주요 도로로는 상주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제3호가 있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이안면을 관통하여 지나며 북상주IC 및 점촌함창IC가 이안면의 남북에 있어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국도 제3호도 이안면을 지나 상주시 중심가로 진입하기가 용이하다. 그 외에 경북선 철로가 이안면을 통과하여 기나간다. 이안면은 상주시에 속하지만, 상주시의 중심지와는 거리가 있는 편으로 함창·점촌 생활권에 속한다.
이안면의 주요 문화유산 및 명승지로는 상주 쾌재정[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과 채기중 선생의 생가가 있다. 상주 쾌재정은 이안면 가장리에 있는 작은 정자이다. 상주 쾌재정은 조선 중종 시기 정국공신인 채수(蔡壽)가 용퇴한 후 세운 정자라 알려져 있으며, 작은 구릉의 봉우리에 있어 이안천과 이안평야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설공찬전(薛公瓚傳)」의 창작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안면 이안리에는 수령 200년이 넘은 탱자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석창 채충진 항일의사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그 외에도 채수(蔡壽)를 모신 양정공 사당과 채수의 아들 채소권을 모신 숭덕사(崇德祠)가 있으며 갑자사화(甲子士禍) 당시 국문을 받아 옥사한 권달수(權達手)를 따라 생을 마감한 정씨 부인을 기리기 위한 동래 정씨 열녀각도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