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1079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특산물
용도 식용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원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개설]

상주시는 예로부터 농경 문화가 발달한 전형적인 농업 도시로서 쌀, 곶감[곶감의 분], 누에고치 등 흰 농산물 3가지가 많이 난다고 하여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하였다. 상주시는 상주쌀을 비롯하여 상주곶감, 상주한우, 사과, 포도, 오이, 배, 복숭아, 벌꿀, 새송이 등을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로 내세우고 있다. 그중 상주쌀은 경상북도 1위, 전국 9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상주는 낙동강을 품은 넓은 평야 지대에서 고대부터 농경이 발달하였다. 상주 청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 반달돌칼 등 다양한 농경 관련 유물은 선사 시대부터 상주에서 벼농사를 비롯한 농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상주에서 대규모로 벼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삼한 시대에 축조된 상주 공검지(恭儉池)의 규모로 보아 삼한 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공검면 양정리에 남아 있는 상주 공검지는 축조 당시 둑 길이 430m, 둘레 8.5~8.9㎞, 평균 깊이 2~3m에 이르는 남한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벼농사가 크게 번성하였던 상주에서는 공검지 등 많은 수리 시설이 축조되었는데 조선 시대 영남에서 수리 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이 상주였을 정도이다. 상주는 조선 시대에는 ‘삼백의 고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상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임금의 진상미로 올려질 만큼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아 왔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상주쌀은 편마암 지대로 형성된 낙동강 상류 지역의 사질 양토와 속리산 문장대에서 흘러내려 오는 깨끗한 물로 재배한다. 상주쌀은 종자 배양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삼백쌀’, ‘명실상주쌀’, ‘아자개쌀’ 등의 브랜드로 생산·판매된다.

삼백쌀은 2019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에 선정될 정도로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명실상주쌀은 세계에서 밥맛이 제일 좋다는 일본의 ‘히토메보레’보다 밥맛이 뛰어난 쌀임을 평가받은 바 있다. 명실상주쌀 등은 계약 재배를 통하여 엄선한 100% 일품벼로 가공하고 있으며, 4월부터 벼를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가공, 출하한다. 아자개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아자개쌀은 일품벼 품종을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자개쌀은 농촌진흥청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와 엄격한 관리 하에 생산되고 있으며, 제17회 전국 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주쌀은 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하여 농산물 이력 추적 관리 제도[Traceability]를 도입하여 품종, 생산자, 재배지, 생산 계획량 등 생산 단계에서부터 수확 후 관리 시설 및 판매처 명칭, 소재지 등 유통·판매 단계를 거쳐 미곡 종합 처리장[RPC]의 건조·저장·가공 등 수확 후 단계까지 엄격한 관리와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20년 12월 현재 상주시의 쌀 재배 면적은 1만 1825.7㏊, 생산량은 6만 7400t이다. 생산된 쌀은 5㎏, 10㎏, 20㎏ 단위로 포장되어 국내 판매, 또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상주 농산물을 관광 상품화하고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하여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2018년 ‘감고을 상주곶감빵’을 개발하였다. 감고을 상주곶감빵은 상주곶감상주쌀로 만든 수제 곶감 쌀빵이며 생크림이나 앙금 대신 곶감을 넣고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빵이다. 곶감 롤케이크, 곶감 만주, 곶감 타르트, 곶감 쌀 찐빵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쌀 소비 기반을 조성하고 쌀 소비 촉진을 주도할 지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하여 2020년 2월 쌀가루로 쌀케이크, 쌀피자빵, 롤케이크, 쌀식빵, 호두건포도빵 등을 만드는 ‘상주 쌀을 활용한 습식 쌀빵 교육’을 실시하였다.

상주시 농협상주쌀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하여 삼백라이스센터[대지 1만 7706㎡, 건조 능력 2만 9000t, 저장 능력 1만t, 가공 능력 2만 4000t, 저온 냉각 능력 7000t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삼백라이스센터는 1989년 12월 도정 공장 설립 후 1996년 미곡 종합 처리장으로 준공되었고, 2010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거쳤으며, 2011년 농산물 우수 관리 시설[GAP]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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