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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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小岩里 |
영어공식명칭 | So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소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소암리(小岩里)는 고창산 아래 마을이 있고, 남쪽에 청룡봉이 있는데, 청룡봉 아래 깊은 소가 있다 하여 ‘소안’이라 한 것이 ‘소암(素岩)’ 등으로 한역되다가 일제 강점기에 ‘소암(小岩)’으로 굳어져 ‘소암리’라 이름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함창군 수하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암리, 봉평리, 봉림리, 흑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 소암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어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소암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소암리는 낙동강(洛東江)의 지류인 지산천(芝山川)이 소암리 부근에서 두물머리를 이루며 이안천(利安川)으로 들어간다. 지산천과 이안천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유속은 줄고, 하천에 실린 작은 모래와 토사 등은 합수 지점 부근에 퇴적되어 넓은 충적지가 형성된다. 소암리는 넓은 충적지 위에 건설되어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은 대가산(大佳山)이 있고 마을 앞으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거주와 농경을 위한 환경이 우수하다.
[현황]
2022년 12월 31일 현재 소암리의 면적은 1.2㎢이며, 인구는 61가구, 107명[남자 54명, 여자 53명, 외국인 제외]이다. 소암리는 이안면의 남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함창읍 증촌리 및 오사리, 서쪽으로 흑암리, 남쪽으로 가장리, 이안리, 북쪽으로 지산리[이안면]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소암1리, 소암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들은 주로 들판 중앙의 작은 산지에 기대어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소암(素岩), 봉림(鳳林), 봉평(鳳坪)이 있다.
소암은 소암리가 시작된 본 마을로 소암리의 중앙부에 있다. 마을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우선 마을 부근에 소(沼)가 많았다 하여 ‘쏘안’이라고 부르던 것이 한역하면서 소암이 되었다고 전하며, 또는 가차산에 있는 바위가 소박하여 소암(素岩)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소암(素岩)’이 ‘소암(小岩)’으로 한자가 바뀌었는데, 소암마을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한 채기중 의사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마을 남단에 채기중 의사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
봉림은 소암 북쪽의 가차산 골 안쪽에 있으며, 흑암리의 질구지와 접하여 있다. 작은 골 내부에 있는 만큼 숲이 울창하고 경치가 수려하여서 봉황이 깃들 것 같다 하여 봉림이라 하였다고 한다. 봉평은 소암 서쪽에 있으며, 봉림 숲 옆 넓은 들판에 있다 하여 봉평이라 한다. 과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상주에 침입하였는데 한 부인이 피난하지 않고 병든 남편을 돌보았으며, 이에 감격한 왜군이 부인을 열녀라 칭하고 부인이 사는 마을에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다는 설화가 전한다.
소암리는 넓은 평야 위에 들어선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며, 주된 산업 역시 농업이다. 대부분이 평탄한 충적지로 이루어져 있고 인근에 이안천과 지산천이 지나고 있어서 소암리 주변의 농경지는 대부분 벼를 재배하는 논으로 활용된다. 그 외에도 봉림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키우는 우사가 많이 있다.
소암리의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며 43번, 100번. 101번 등의 노선이 소암리에서 운영 중이다. 소암리의 주요 도로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소암리의 서편에서 남북으로 지나며 점촌함창IC와 북상주IC가 부근에 있어 이용에 용이하다. 소암리는 문경시 점촌동 및 상주시 함창읍과 더 가까워 문경·함창 생활권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