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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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亭里 |
영어공식명칭 | Yangj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양정리(楊亭里)는 공갈못[상주 공검지] 주변에 버드나무 정자가 많이 있으므로 ‘양정(楊亭)’이라 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양정리는 본래 함창군 남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봉정리, 소정리, 양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공검면 양정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양정리에는 제천의 의림지(義林池), 밀양의 수산제(守山堤), 김제 벽골제(金堤 碧骨堤)[사적]와 함께 한국 농경 역사의 기원을 보여 주는 초기 수리 시설인 상주 공검지(尙州 恭儉池)[경상북도 기념물]가 있다. 본래 양정리의 북쪽 지역은 상주 공검지의 일부였으나 점차 상주 공검지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현재의 양정리가 되었다. 양정리 경계 너머 남서쪽에는 500만 톤이 넘는 저수량 규모의 오태저수지가 있다. 오태저수지에서 발원한 동천(銅川)이 양정리를 감싸며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양정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낮은 구릉지가 있으며, 구릉지 아래로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양정리의 면적은 4.8㎢이며, 인구는 274가구, 493명[남자 250명, 여자 243명, 외국인 제외]이다. 양정리는 공검면의 동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외서면 연봉리, 서쪽으로 오태리, 부곡리 및 동막리, 남쪽으로 외서면 개곡리와 이천리, 북쪽으로 화동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양정1리 및 양정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들은 주로 완만한 구릉성 평지에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양정(楊亭), 시장, 뒷무리, 소정(素亭), 무지미가 있다.
양정은 양정리의 본 마을이다. 원양정(元楊亭)이라고도 하며,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 하여 대발마라고도 한다. 조선 효종 시기 양정공(養亭公) 권성(權惺)이 처음 개척한 마을로 주변에 버드나무 정자가 많아 양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본래 공갈못[상주 공검지] 외곽에 있었으나 상주 공검지의 규모가 줄어들고 농경지로 변하면서 마을의 경계가 불분명하여졌다. 시장은 공검지가 농경지로 변하면서 생긴 땅에 들어선 마을이다. 농지가 비옥하여 마을이 들어섰고 뒤이어 시장이 생겨 마을 이름을 시장이라 하게 되었다. 공검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여러 행정 기관이 있다. 뒷무리는 공검지 뒤편에 있다 하여 뒷무리라 하며 마을 앞 큰 느티나무에 봉황이 앉았다 하여 봉정(鳳亭)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정은 권성이 은거하던 곳이다. 권성의 후손에 의하여 새로 형성된 마을이다. 무지미는 천마산 아래 계곡에 있으며, 외서면 연봉리의 무지미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마을 앞의 무지미산 아래 있어 무지미라 하였다고 한다.
양정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땅이 비옥하여 농사에 적합하며, 특히 벼를 재배하는 논농사가 많이 이루어진다. 산간 구릉지에는 논농사 이외에 복숭아와 같은 과실수도 많이 식재되어 있다.
양정리는 공검면의 중심지로 공검면 행정복지센터와 공검파출소, 공검면 보건지소, 상주공검우편취급국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있으며 그 밖에 새마을금고, 천주교공검성당 등이 있다. 양정리의 주요 시설로는 상주 공검지가 있다. 못을 축조할 때 ‘공갈’이라 불리는 아이를 같이 묻었다는 전설이 있어 공갈못이라 하기도 한다. 과거 공검지가 있던 곳의 대부분은 농지로 개간되었다. 공검지 바로 인근에는 공검지역사관을 건립하여 공검지의 가치와 의의를 후대에 알리고 있다.
양정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 120번, 121번, 122번 등 다양한 노선 버스가 운영 중이다. 양정리는 주요 도로로 상주시를 관통하는 국도 제3호가 양정리 경계 부근을 지나가고,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북상주IC와 비교적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