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용호리(龍湖里)는 창말마을 앞 냇가에 있는 용이 승천하려다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용바우’에서 유래하여 ‘용호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용호리는 상주군 모동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창리(倉里), 용호리, 장수리(長水里), 신안리(新安里), 사천리(沙川里)를 통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모동면 용호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군과 상주시가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용호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용호리는 동서로 길게 생긴 형태로 동쪽의 평야 지형과 서쪽의 산지 지형으로 나누어진다. 평야 지형은 상주시 화동면 보미리에서 발원하는 금계천에 의하여 범람원이 형성되었다. 산지 지형은 백화산 북동 사면의 소규모 산지 하천으로 인하여 넓은 곡저 평야가 형성되었고, 대부분 취락과 경작지로 이용하고 있다. 곡저 평야 사이로 고립 구릉과 유사한 형태의 구릉성 산지가 나타나고 있다.

[현황]

2022년 9월 현재 용호리의 면적은 1.6㎢이며, 인구는 254가구, 470명[남자 236명, 여자 234명, 외국인 제외]이다. 용호리는 모동면의 북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덕곡리, 서쪽으로 수봉리, 남쪽으로 금천리, 북쪽으로 모서면 삼포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는 용호1리, 용호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로는 사래, 신안, 중모읍내, 창리 등이 있다. 중모읍내[중모]라 불리는 마을은 중모현의 현아(縣衙)가 있었으므로 유래된 이름이다.

용호리는 범람원의 자연 제방에는 도로가 건설되고 배후 습지는 대부분 시가지화되어 면적에 비하여 세대수와 인구가 많은 편이며, 집촌 형태의 취락과 열촌 형태의 상업 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용호리는 면 소재지로서 모동면 행정복지센터, 서상주농협, 모동우체국, 모동파출소, 모동면 보건지소, 용호1리마을회관, 용호2리마을회관 등 공공 기관 및 주민 편의 시설이 있으며, 화령성당모동공소, 모동교회 등 종교 시설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용호리 삼층석탑, 중모창 터, 용호리 고분군, 수령 320년의 왕버들 당산목 보호수 등이 있다. 용호리에는 5일장인 중모장이 매달 끝자리 4, 9일에 서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었다. 주요 도로로 금계천을 따라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의 중화로와 용호1~4길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