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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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于基里 |
영어공식명칭 | Ug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우기리(于基里)는 산세가 매우 웅장하다 하여 ‘우렁터’라고 한 것을 한역(漢譯)하여 ‘우기(于基)’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우기리는 본래 상주군 은척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우기리, 정가리, 용동, 창리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은척면 우기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우기리는 남북과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모양을 하고 있다. 남쪽에는 남산(南山)을 위시하여 성주봉(聖主峰)과 소파우봉 등의 고봉들이 있고, 북으로는 매봉 내부의 깊은 계곡이 있다. 또한 산지 사이에 낙동강의 제3지류인 시암천(柿岩川)이 흐르며 주위로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면적은 3.5㎢이며, 인구는 110가구, 184명[남자 94명, 여자 90명, 외국인 제외]이다. 우기리는 은척면의 중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이안면 대현리, 서쪽으로 남곡리와 문암리, 남쪽으로 봉중리와 봉상리, 북쪽으로 이안면 아천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는 우기1리 및 우기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로는 우렁터와 창말, 구경지(狗驚地), 가정(柯亭), 용동(龍洞)이 있다.
우렁터는 우기리의 본 마을로 약 400년 전 영일대사라는 사람이 지나다가 산세가 크고 웅장하여 마을 이름을 우렁터로 정하였다고 전한다. 창말은 우렁터 반대편에 있는 큰 마을로, 고려 시대 나라의 곡식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다 하여 창말, 혹은 창리(倉里)라 하였다. 조선 말에는 우복동(牛復洞)이라 하여 안동 지방에 있던 동학군들이 옮겨 와 살던 곳이라 하며 현재에도 상주 동학교당[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구경지 혹은 개경지는 옛날에 마을 남쪽에 범이 입을 벌린 형상의 산이 있어 개들이 보고 놀라 날뛰었다는 전설이 있어 붙은 이름이라 한다. 가정은 개경지 뒤편 매봉 골짜기 안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목가정, 목가골이라고도 한다. 가정나무 숲 속에 터를 잡아 마을을 개척하였다 하여 가정이라 한다고 하며, 처음 마을을 세운 사람의 이름이 박가정이라고도 하나 분명치는 않다. 용동은 마을 형상이 황룡이 배를 등에 짊어진 황룡부주형(黃龍負舟形)이라 용동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우기리는 성주봉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마을은 산사면 아래 구릉성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우기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중앙부의 넓은 들판을 이용한 농업이 지역민의 주된 소득원이다. 시암천 등 하천 연변에는 벼를 재배하는 논농사가 많이 이루어진다. 남쪽과 북쪽의 산사면에는 지형적인 요인으로 콩과 같은 전작물이 우세하다. 우기리에는 은척중학교와 은척면농업인상담소 등이 있다.
우기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며 300번, 330번, 331번 등 다양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우기리의 주요 도로로는 지방도 제901호가 있다. 주요 교량으로는 창말 앞을 지나는 은척교와 우기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