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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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川里 |
영어공식명칭 | Pyeong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평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삼조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평천리(平川里)의 마을 유래는 세 가지가 알려져 있다. 첫째, 넓은 들판에 마을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둘째, 마을 앞에 ‘평천’이라는 강이 있어 강 이름을 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홉 마리 용이 ‘평천(平川)’에 논다고 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평천리는 본래 상주군 공동면(功東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경상북도 상주군 공성면 평천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됨으로써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평천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평천리의 남동쪽으로 멀리 백운산이 있으며, 북동쪽으로 멀리 신암산이 보인다. 마을에는 꼬치 만데이산, 건달미산, 당산, 숙두방산, 신암산, 신터산, 안산 등이 있다. 마을 중앙으로 평천이 흘러간다. 가골, 갈말골, 골안골, 선돌골, 오강학골 등 크고 작은 골짜기 주변에 끼삐리들[끼부리들], 양지들, 장고개넘어들, 중보들, 선들 등의 경작지[들]가 있다. 저수지[보]에는 상보가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평천리의 면적은 약 4㎢이며, 인구는 136가구, 268명[남자 134명, 여자 134명, 외국인 제외]이다. 평천리는 상주시의 남서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무곡리, 서쪽으로 옥산리, 남쪽으로 산현리, 북쪽으로 초오리, 용안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평천1리, 평천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에는 뒤뜸, 묵넘고개, 비이고개, 삼거리, 새마, 섬뜸, 아릇장터[선돌, 입석(立石), 주산(珠山)], 양지마, 평천(平川)리 등이 있다.
뒤뜸은 섬뜸 북쪽에 있으며 묵넘고개는 묵넘고개 밑에 있다. 비이고개는 비이고개 밑에 있으며 평천1리에 속한다. 삼거리는 평천 서쪽에 있으며, 마을에는 세 갈래의 긴 길이 있다. 새마는 옥산초등학교 동쪽, 구미시 무을면으로 가는 통로에 있다. 섬뜸은 삼거리 동쪽에 있으며 아릇장터는 평천 북서쪽, 옥산초등학교 북쪽 국도 제3호 주변에 있다. 선돌은 과거 아랫장터라 불렸으나 표주(標柱)와 같은 선돌이 있어 선돌이라 불렸으며 마을 주변에 비석이 많이 있어 선돌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평천2리에 속한다. 양지마는 각골뜸 서쪽, 평천마을 북서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 평천리는 비이고개[빙고개] 북서쪽에 있다. 구룡마을 사람들이 대홍수를 피하여 이사하면서 구룡(九龍)이 평천(平川)에 논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평천리는 마을 중앙에 평천이 관통하고, 여러 자연 마을이 생겨난 설화가 남아 있다. 조선 순조 때 구룡마 옆 이흥로가 많은 토지를 가진 부자라 이부자(李富者)라 불렸지만, 구두쇠에 심술꾼이었다. 이러한 이흥로의 소문을 들은 한 승려가 이흥로에게 시주를 청하자, 이흥로는 시주도 하지 않은 채 승려를 심하게 꾸짖었다. 승려는 이흥로 집 처마 밑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이흥로를 깨우치고자 “지금의 이상선 집 앞으로 흐르는 그 냇가를 마을 가운데로 돌려놓으면 더 큰 부자가 되겠구나”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흥로가 욕심을 내어 냇가를 동네 가운데로 옮긴 뒤부터 이흥로는 점점 망하기 시작하였고, 큰 마을이던 평천이 가운데뜸, 각골뜸, 골뜸, 섬뜸으로 갈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평천리의 북쪽과 남쪽 방향으로 산이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는 평천이 흘러가면서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공성농공단지를 비롯한 공장 지대가 조성되어 있고, 공성농공단지복지회관 등이 있다. 교육 기관에는 옥산초등학교가 있다. 평천리의 문화유산으로는 평천리 송공비(平川里 頌功碑)가 있으며, 옥산초등학교 교정에는 보호수인 상주 평천리 아까시나무가 있다.
경북선 철도가 평천2리를 지나가며 국도 제3호가 평천2리를 통과한다. 국가지원지방도 제68호가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