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통일 신라 시대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청효현(靑驍縣)은 757년(신라 경덕왕 16) 음리화현(音里火縣)을 개정한 지방 행정 구역이다. 통일 신라 시대 지방 군사 조직인 10정(停) 가운데 음리화정(音里火停)이 있었던 곳이며,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일대에 해당한다.

[형성 및 변천]

청효현은 757년 음리화현을 개정한 것으로서, 통일 신라 시대가 끝날 때까지 상주(尙州)의 영현으로 유지되었다. 고려 건국 초기인 940년(고려 태조 23) 현재 지명의 유래인 청리현(靑理縣)으로 개정되었다. 1018년(고려 현종 9) 상주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청효현은 현재의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일대에 해당하며, 특히 청하리 일대가 중심지로 추정된다. 청리면 서남쪽에 자리 잡은 상주시 공성면 일대가 신라 시대 대병부곡(大幷部曲)인데, 청효현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지 상주(尙州) 조에는 “청효현은 본래 음리화현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고려 시대]은 청리현이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고려사(高麗史)』 권57 지리지 상주목 조에는 “청리현은 본래 신라의 음리화현인데, 경덕왕이 청효현으로 고쳐 [상주목 아래에] 내속(來屬)하였다. 고려에 와서 지금의 이름[청리현]으로 고쳤다. 현종 9년[1018]에 내속하였다”는 연혁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