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588
한자 北長寺 靈山會 掛佛幀
영어공식명칭 Hanging Painting of Bukjang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1길 317[북장리 38-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88년연표보기 -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제작
문화유산 지정 일시 1998년 6월 29일연표보기 -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보물 제1278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보물로 변경 지정
현 소장처 북장사 -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1길 317[북장리 38-1]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학능|탁휘|혜명|법란|운식|천율|선행
소유자 북장사
관리자 북장사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 북장사에 있는 조선 후기 괘불탱.

[개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北長寺 靈山會 掛佛幀)은 1688년(숙종 14)에 수화승인 학능(學能) 등 7명의 승려가 제작한 불화이다. 1998년 6월 29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및 구성]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하여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 그림이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괘불에서 많이 그려지는 영산회상도로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1688년(숙종 14) 승려 화가인 학능, 탁휘(卓輝), 혜명(惠明), 법란(法蘭), 운식(雲湜), 천율(天律), 선행(善行) 등 7명의 승려가 그린 괘불이며, 크기는 세로 13.2m, 가로 8.07m이다.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당나라 승려가 찾아와 괘불을 그리겠다고 하면서 3일 동안 문을 닫고 잡인의 출입을 금하라고 명하였다. 한 승려가 궁금하여서 엿보니 화승은 보이지 않고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파랑새는 승려가 엿본 것을 알고 홀연히 사라졌는데 가까이 가서 그림을 살펴보니 어깨 부분이 미완성이었다고 한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거대한 화폭에 그려진 군도(群圖) 형식의 영산회 괘불탱이다. 중앙에서 화면 가득히 잡아 크게 그린 입상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어깨 아래쪽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위시한 10대 보살과 4천왕·8부중(八部衆)을 배치하고, 머리 좌우에는 10대 제자를 그렸다. 조선 후기 불화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키 형태의 광배를 지니고 있다. 뾰족한 육계에 중간 계주와 정상 계주가 뚜렷한 본존불을 비롯한 각 상들은 얼굴 표정이 다소 경직되어 보인다. 그러나 균형 잡힌 신체에 둥근 얼굴과 조화로운 이목구비, 둥그스름한 어깨선, 둥근 광배 모서리의 처리 등에서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원만한 느낌을 받는다.

[특징]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1688년 불교 신도와 승려 등 165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영산재, 수륙재와 같은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에 주로 걸렸지만, 경상북도 상주 지역 읍지인 『상산지(商山誌)』에 의하면 극심한 가뭄이 닥쳤을 때 비를 청하는 기우제에서도 사용되었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이후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유행한 본존을 입상 형식으로 변화시킨 군도식 영산회상도의 초기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학능의 괘불탱 채색과 구도, 형태, 문양, 장식 등은 17세기 중엽 괘불탱과는 달라진 특징으로 표현되었다. 1993년에 배접·수리하여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만, 화면 상단 일부에 가채·가필한 보수 흔적이 엿보인다.

[의의와 평가]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치밀하고 정교한 필치로서 신체의 표현이 분명하고, 밝고 선명한 색채로 나타낸 다양한 꽃무늬가 돋보이는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신체 각부의 표현이 조화를 이루며, 채색을 밝고 선명하게 하여 괘불의 비교 자료로도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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