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606
한자 尙州 南長寺 靈山會 掛佛圖
영어공식명칭 Hanging Painting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of Namjangsa Temple, Sangj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1길 259-22[남장동 50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88년연표보기 -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제작
문화유산 지정 일시 2018년 11월 27일연표보기 -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 제2007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로 변경 지정
현 소장처 남장사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1길 259-22[남장동 502]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상겸 외 21명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남장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남장사
문화유산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尙州 南長寺 靈山會 掛佛圖)는 1788년(정조 12) 불화승(佛畫僧)인 상겸(尙謙)의 주도로 총 22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제작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645.5㎝, 세로 1,066.7㎝이다. 2018년에 보물 제2007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및 구성]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제작 과정을 기록한 「불사성공록(佛事成功錄)」에 의하면 ‘1776년(영조 52) 조성된 괘불이 기우제를 지내던 중 비를 맞아 손상되자 영남에서 활동하던 화승들뿐만 아니라 한양에서 온 화승 17명에게 제작을 맡기면서 조성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6대 보살과 제석천·범천, 가섭과 아난존자를 비롯한 제자 6위, 벽지불, 타방불, 하단의 사천왕 등 총 24위의 존상을 화면 가득히 배치한 군도형 괘불화이다. 아래에서 위로 상승하면서 협시와 권속들의 비율을 조금씩 줄여서 화면의 구성을 배치하였다. 이러한 구도는 군도형 불화에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본존불을 더욱 웅장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화면은 삼베와 비단 18폭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그림이 그려진 16폭은 모두 비단이며, 좌우에 각각 삼베 1폭씩을 덧대었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의 본존불은 화면 중심에 큰 입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본존이 오른쪽 팔을 어깨 쪽으로 굽혀 연꽃을 잡고 있는 모습은 석가모니불이 설법하며 꽃을 들어 보이자 가섭존자만이 뜻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시중(拈花示衆)’의 설화를 시각화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화기에 따로 적시하지 않았음에도 본존이 석가모니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존불은 위에는 붉은색 대의(大依)를 편단우견으로 걸치고 아래에는 청색 군의(裙衣)를 입었다. 광배는 꽃잎 두 장을 잇대어 붙인 모습으로 불꽃이 타오르는 테두리를 따라 모두 9위의 작은 화불(化佛)을 배치하였다.

화면의 하단과 중단에는 협시보살상과 보살상이 배치되었다. 좌협시 보살상은 붉은색 천의를 입고 두 손으로 연꽃 줄기를 잡았으며, 우협시 보살은 푸른색의 천의를 입고 두 손으로 연꽃을 받쳐 들었다. 그 위쪽 좌측에는 합장한 보살이 있으며 우측에는 여의(如意)를 든 보살을 배치하였다. 다시 그 위쪽에는 여의를 든 보살과 합장한 보살을 배치하여 아래쪽 배치와 상반되게 변화를 주었다.

전체적인 화면에서 불보살과 권속들은 먹선을 필선으로 하여 적색 계통과 청색 계통을 주조 색으로 사용하였다. 보관과 몇몇 지물 및 장신구의 일부에는 금박을 사용한 부분도 있다.

[특징]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높이가 11m에 이르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본존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주위에 권속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고, 밝고 짙은 채색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화면이 특징이다. 명료하고 능숙한 필선으로 대상을 표현하여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 주고 있으며, 18세기 후반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불화 중 하나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괘불뿐만 아니라 괘불 조성의 전말을 알 수 있는 「불사성공록」이 함께 전하고 있어 큰 의의를 가진다. 「불사성공록」을 통하여 괘불의 조성에 동참한 화승, 시주자, 도상의 사상적 근거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불교 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국가유산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국가유산청(https://www.cha.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