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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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州 伏龍洞 石造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Seated Buddha in Bogyong-dong, Sangj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병선 |
이전 시기/일시 | 1975년 10월 -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 358에서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으로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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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119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보물로 변경 지정 |
현 소장처 |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 |
원소재지 |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 358 |
성격 | 불상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153㎝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국유 |
문화유산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개설]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尙州 伏龍洞 石造如來坐像)은 부분적으로 파손되고 결실되었지만 고려 시대에 조성된 불상이다. 1975년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에서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왕산 동쪽 기슭으로 옮겼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1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은 견고한 화강암 한 덩이로 조성한 여래상으로 전체 높이는 153㎝, 머리 높이는 53㎝, 어깨 폭은 90㎝, 가슴 폭은 51㎝이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가 없으며 불상의 신체도 하반신과 육계(肉髻), 손 등에 손상을 입어 불완전한 모습이다.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은 전반적으로 볼 때 부드러운 느낌을 주나 얼굴의 세부 표현이나 양감이 별로 없는 신체 구조, 형식화된 옷 주름 표현 등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머리에는 오른쪽으로 말린 머리카락인 나발(螺髮)들이 둥글고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상투 형태의 육계는 남아 있지 않다. 타원형의 풍만한 얼굴에는 가늘게 뜬 눈이 옆으로 길게 새겼고, 콧날이 약간 손상되었으며, 입은 코 바로 아래 작고 두툼하게 표현되었다. 짧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두툼한 어깨는 비스듬하게 처졌다. 팔 아래가 깨져서 다리 표현과 전체 비례는 알아볼 수 없다.
통견의 법의는 가슴과 배 부분에서 반원형을 이루며 무릎까지 흘러내렸고, 양쪽 어깨 위로는 법의가 접혀 형성된 부채꼴 모양의 옷 주름 선이 좌우 대칭으로 표현되어 도식화된 모습을 보여 준다. 두 손은 모두 깨어졌지만 팔의 형태를 보면 지권인(智拳印)을 한 비로자나불로 생각되나, 일반적인 지권인 형식과는 달리 왼손이 오른손 위에 놓여 있다. 결가부좌한 발은 거의 파손된 상태인데, 오른쪽 무릎 위에는 왼쪽 발바닥이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징]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이 본래 있었던 곳은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 358번지로 단칸 기와집 입구의 기둥에는 ‘비로전’이라는 현판이, 기와집 내에는 ‘미륵전’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 1975년 10월에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으로 옮겨 보호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보호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 기와지붕 집에 동향으로 불상을 봉안하였다. 보호각에서 동쪽으로 좀 더 가면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가 있다. 아직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과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가 있는 일대는 과거에 큰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풍만한 모습이지만, 신체의 사실적 묘사가 부족하고, 나발이 크고 굵으며, 형식화된 옷 주름의 표현 등에서 볼 때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된다. 좌우 손의 위치가 바뀌었으나 지권인의 비로자나불이 신라 하대만이 아니라 고려 시대에도 여전히 제작되고, 신앙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좋은 예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