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동리 고분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641
한자 尙州 城洞里 古墳群
영어공식명칭 Ancient Tombs in Seongdong-ri, Sangju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산46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강재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7월 13일~1998년 12월 19일 - 상주 성동리 고분군 발굴 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0년 12월 26일~2001년 12월 30일 - 상주 성동리 고분군 발굴 조사
소재지 상주 성동리 고분군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산46 지도보기
성격 고분군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개설]

상주 성동리 고분군(尙州 城洞里 古墳群)은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낙동면으로 넘어가는 성골고개 남쪽에 있다. 도로 개설로 인하여 발굴 조사가 두 차례 실시되었다. 삼국 시대 무덤과 고려 시대 무덤 및 건물지, 고려 시대 이후 무덤 등이 조사되었다.

[위치]

상주 성동리 고분군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산46번지에 있다. 상주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치우쳐 있다. 병풍산의 남쪽 사면 일대에 있는 상주 헌신동 고분군과 마주하고 있으며, 갑장산의 북쪽 끝 사면의 성골고개 남쪽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상주 성동리 고분군 가운데 성골고개의 서편 일부가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구간에 포함되어 1998년 7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하여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삼국 시대 움무덤 25기, 돌덧널무덤 81기, 독널무덤 3기, 고려 시대 돌덧널무덤 4기, 고려 시대 이후 움무덤 64기 등 모두 175기의 분묘가 확인되었다. 이후 국도 제25호 확·포장 공사 계획에 따라 성골고개 남쪽이 2000년 12월 26일부터 2001년 12월 30일까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삼국 시대 나무덧널무덤 1기, 돌덧널무덤 39기, 독무덤 1기, 고려 시대 건물지 1동, 조선 시대 민묘 22기 등 64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형태]

발굴 조사를 통하여 삼국 시대 움무덤과 돌덧널무덤, 독널무덤, 고려 시대 돌덧널무덤, 고려 시대 이후 움무덤 등이 조사되었다. 이 중 삼국 시대 돌덧널무덤은 구덩식과 앞트기식으로 구분되는데,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돌덧널의 규모가 다른 고분군과 비하여 작은 편이다. 돌덧널의 길이와 너비의 평면비를 기준으로 장방형과 세장방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구덩식 돌덧널무덤은 장방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앞트기식 돌덧널무덤은 세장방형이 우세하다. 돌덧널무덤은 대부분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축조되었다.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가운데는 선축된 돌덧널의 한쪽 단벽을 파괴하고 양장벽에 잇대어 확장한 후 추가장을 실시한 이음식 구조가 확인됨으로써, 상주 지역 고분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출토 유물]

삼국 시대 움무덤에서는 항아리·컵모양 토기·바리모양 토기 등의 토기류와 화살촉·도끼·손칼 등의 철기류, 등자·재갈·행엽 등의 마구류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3세기대 중부 지역 덧널무덤에서 출토되는 마형대구가 출토되어 두 지역 간의 교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 출토 유물로 볼 때 움무덤은 4세기 중엽을 전후한 시기에 조영된 것으로 보인다. 돌덧널무덤에서는 굽다리접시·항아리·바리모양 토기 등의 토기류와 화살촉·도끼·낫·손칼 등의 철기류, 귀고리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로 볼 때 돌덧널무덤은 5세기부터 7세기 중엽 사이에 조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토된 토기 가운데 상당수는 재지계 토기이며, 일부 토기는 경주 양식 토기이다. 재지계 토기의 부장은 6세기 중반까지 지속되다가 6세기 후반 이후에는 경주 양식 토기로 통일되면서 재지계 토기의 부장은 급격히 감소한다.

[현황]

상주 성동리 고분군은 상주시에서 낙동면으로 통하는 성골고개 남쪽의 사면에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고분군을 북서-남동 방향으로 관통한다. 대부분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밭과 민묘가 조성되어 있다. 봉토분은 대부분 도굴갱이 확인되며, 벽석 일부가 노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상주 성동리 고분군은 4세기 중엽과 5세기에서 7세기 중엽 사이에 삼국 시대 무덤이 조영된 고분군이며, 이후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무덤이 조영된 지역이다. 5세기 후반부터 축조되기 시작한 이음식 돌덧널무덤은 병풍산 일대 고분군에서만 확인되는 묘제로 상주 지역 내 타 고분군과는 구분되는 지역성을 보인다. 입지와 규모, 출토 유물로 볼 때 상주 성동리 고분군병풍산 일대의 다른 고분군과 함께 상주 지역의 중심 고분군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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