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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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沙伐王陵 |
영어공식명칭 | Tomb of King Sabeo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화달리 산45 |
시대 | 고대 |
집필자 | 강재현 |
개축 시기/일시 | 1981년 12월 - 전사벌왕릉 보수·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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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지정 일시 | 1977년 12월 19일 - 전사벌왕릉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전사벌왕릉 경상북도 기념물로 변경 지정 |
현 소재지 | 전사벌왕릉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화달리 산45 |
성격 | 유적 |
양식 | 능묘 |
관련 인물 | 박언창 |
봉분 크기/묘역 면적 | 16m[장축 지름]|14.5m[단축 지름]|4.5m[높이]|8,256㎡[묘역 면적] |
소유자 | 상산 박씨 문중 |
관리자 | 상산 박씨 문중 |
문화유산 지정 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화달리에 있는 사벌국 왕릉.
[개설]
전사벌왕릉(傳沙伐王陵)은 사벌국(沙伐國)의 왕릉으로 추정된다. 사벌국은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일대의 고대 정치 집단이며, 신라 첨해왕 때 석우로(昔于老)에게 멸망하여 주(州)가 되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아들 박언창(朴彦昌)의 무덤이라는 설도 있다. 1977년 12월 19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변경되었다.
[위치]
전사벌왕릉은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화달리 산45번지 둔진산에 있다. 둔진산은 달천 동쪽에 있는데, 산의 남쪽으로 전사벌왕릉과 보물로 지정된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尙州 化達里 三層石塔)이 있다. 산에 토성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고적 조를 보면 “사벌국고성(沙伐國古城) ……옆에 둥근 구릉이 있는데, 세상에서 전하기를 ‘사벌국의 왕릉(王陵)’이라 한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등에 동일한 기록이 확인되며, 1672년(현종 13) 목사 이초로(李楚老)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사벌왕묘(沙伐王墓)라 알려 주어 수축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한편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아들 박언창의 무덤이라는 설도 있다. 『상산지』 총묘(塚墓)조에는 “사벌왕 박언창의 무덤이 주의 동쪽 15리[5.9㎞]에 있다”라고 하였고, 박언창은 『상주박씨가승(尙州朴氏家乘)』에 의하면, “사벌대왕 휘 언창(沙伐大王諱彦昌)은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다섯째 아들이고”, “경명왕 무인년에 8대군(八大君)에게 분봉(分封)을 한 바 있었다. 후당 동광(同光) 2년에 자립하여 왕이 되어 17년간 재위하다가 견훤에게 멸망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외에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사벌면 화달리[달천]에 사벌왕릉이라 불리는 능의 전면에 상석, 망주석, 양마석, 등대석, 비석 등이 있다. 고분의 높이는 9척 5촌[287㎝], 지름은 9간[16m]이며, 사벌왕은 신라 경애왕의 둘째로 상산 박씨의 비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상산 박씨 문중에서 박언창의 묘소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다.
전사벌왕릉은 한동안 황폐화되어 있다가 조선 현종 이후 누차에 걸쳐 국가에서 수축 또는 수호하는 혜택을 받아 왔고, 1825년(순조 25) 상주목사 민종렬이 현재와 같이 보수하였다고 한다. 1954년 ‘사벌국왕신도비(沙伐國王神道碑)’를 건립하였다. 이 밖에 왕릉을 수호하기 위하여 서쪽 수십 보 거리에 재사[고직사]를 세웠다. 상주시가 1981년 12월 능역을 확장하고 왕릉, 영사각 등 주변을 보수·정화하였다.
[형태]
전사벌왕릉의 형태는 원형봉토분으로 봉분의 크기는 장축 지름 16m, 단축 지름 14.5m, 높이 4.5m이다. 능 앞에는 묘비와 상석, 석등을 배치하였고, 좌우에는 동물 석상, 문인상, 망주석이 한 쌍씩 세워져 있다. 묘비에는 ‘사벌국왕지릉(沙伐國王之陵)’이라 음각되어 있고, 이면에는 ‘광서(光緖) 8년(1882) 7월’이라는 명문이 있다. 능의 서편으로 ‘사벌국왕신도비(沙伐國王神道碑)’와 ‘사벌국왕릉사적비(沙伐國王陵史蹟碑)’,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 상산 박씨 문중 재실 등이 이어져 있다. 전사벌왕릉 앞의 석양(石羊) 한 쌍은 2002년 도난당하여 새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금석문]
전사벌왕릉은 서쪽에 사벌국왕신도비 또는 박언창신도비(朴彦昌神道碑)라 불리는 비석이 있다. 비의 남면에 해서로 ‘사벌국왕신도비(沙伐國王神道碑)’라고 가로로 썼으며, 북면에는 송병선이 찬하고 조윤성이 쓴 비문을 새겼다. 상산 박씨의 시조 박언창의 행적이 적혀 있다. 동면에는 보수공사위원회의 회원 등의 성명이 기록되어 있다.
[현황]
전사벌왕릉은 현재 상산 박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상주 지역은 지리적·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 정치 집단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사벌왕릉은 상주 지역 고대 정치 집단의 존재를 보여 주는 유적으로 상주 지역 정체성과 정통성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