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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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幽谷道驛誌 |
영어공식명칭 | Yugok-do Yeokji |
이칭/별칭 | 『영남역지』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재두 |
[정의]
1871년과 1894년 경상도 유곡역에서 편찬한 상주 지역 소속 역 사례가 수록된 역지 2종.
[개설]
『유곡도역지(幽谷道驛誌)』 2종은 1871년(고종 8)과 1894년 정부의 지시로 경상도 유곡역에서 편찬한 역지로 본역과 소속 18개 역의 사례를 수록하였다. 유곡도(幽谷道)는 본역인 유곡역이 문경현에 있었다. 속역은 문경현 요성역(聊城驛), 함창현 덕통역(德通驛), 상주목 낙원역(洛原驛)·낙동역(洛東驛)·낙양역(洛陽驛)·낙서역(洛西驛)·장림역(長林驛)·낙평역(洛平驛), 선산부 안곡역(安谷驛)·구미역(龜彌驛)·연향역(延香驛)·상림역(上林驛), 군위현 소계역(召溪驛), 비안현 쌍계역(雙溪驛)·안계역(安溪驛), 예천군 수산역(守山驛), 용궁현 지보역(知保驛)·대은역(大隱驛)으로 모두 18개 역이다.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지역인 상주목에 7개, 함창역에 1개의 역이 있었다.
[저자]
『유곡도역지』는 유곡도 찰방이 편찬을 주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871년 의정부(議政府)는 8도 감영에 공문을 내려 고을마다 읍지, 지도, 사례대개(事例大槩)와 영, 진, 역지를 편찬하여 보고하도록 하였다. 갑오개혁기인 1894년 7월 1일에도 각도에 감영, 병영부터 주부군현, 진, 역, 보에 이르기까지 인사와 재정에 관한 사례를 부기한 읍지를 수집하도록 지시하였다.
[형태/서지]
1871년에 편찬한 『유곡도역지』의 표제는 ‘안기 유곡 장수 김천 영남읍지’이며, 권수제는 ‘유곡도역지(幽谷道驛誌)’로 유곡도의 역지와 사례책이다. 의정부의 지시로 1871년 말 편찬한 안기도(安奇道), 장수도(長水道), 김천도(金泉道)의 역지와 함께 『영남읍지(嶺南驛誌)』 제12-2책에 포함되어 있다.
1895년의 『유곡도역지』 표제는 ‘영남 사근 유곡 안기 창락 황산 역지 부사례’이며, 권수제는 ‘개국503년12월일유곡도역지급사례등보책(開國五百三年十二月日幽谷道驛誌及事例謄報冊)’으로 유곡도의 역지와 사례책이다. 의정부의 지시로 1894년 11월부터 1895년 1월에 걸쳐 편찬한 사근도(沙斤道), 유곡도(幽谷道), 안기도(安奇道), 창락도(昌樂道), 황산도(黃山道)의 역지와 함께 『영남역지(嶺南驛誌)』 제2-2책에 실려 있으며, 경상감영에서 『영남읍지』 등과 함께 성책하였다.
[구성/내용]
1871년 『유곡도역지』는 선생안(先生案), 본역(本驛), 관황(官貺), 시행사례(時行事例), 속역(屬驛)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안은 역대 유곡도 찰방의 명단으로, 곽영희(郭永禧)부터 최홍주(崔弘周)까지 기록하였다. 본역에 대하여서는 공해(公廨), 인원, 마필, 복호결, 위전답 등을 수록하였는데, 역의 인원은 시임리(時任吏) 20인, 도장(都掌) 1인, 부장(副掌) 1명, 방호(防戶) 40명, 급주(急走) 7명, 마필은 상등마 2필, 중등마 5필, 하등마 5필이다. 시행사례는 서울 별성(別星) 행차 때의 체참(遞站) 및 역민(驛民), 신공(身貢) 등에 관한 규례를 기재하였다. 역민은 역리(驛吏) 1만 231명, 노비 2,273구, 일수(日守) 160구이다. 이어서 속역별로 소재지, 인정, 마필, 마위, 복호, 위전답, 객관(客館), 마단(馬壇) 등을 기록하였다.
1895년 『유곡도역지』에서는 관직, 아사(衙舍)에 대하여 기록한 다음, 본역과 각 속역의 역속, 마필, 복호, 위전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에 총계를 기록하였는데, 유곡도에는 본역과 속역을 합한 19개 역에 역장(驛掌) 19명, 주졸(走卒) 133명, 상등마 18필, 중등마 44필, 하등마 42필, 복호 929결, 공수위(公需位) 100결, 위전답 1만 4925두락이 소속되어 있었다.
[의의와 평가]
19세 말 유곡도를 비롯한 역 제도 운영의 실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