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강세륜(姜世綸)[1761~1842]의 본관은 진주(晉州)이며, 자는 문거(文擧), 호는 지원(芝園)·지포(芝圃)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통덕랑 강석번(姜碩蕃)이고, 할아버지는 장례원판결사 강박(姜檏)이다.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강필악(姜必岳)이고, 어머니는 이재후(李載厚) 딸 여주 이씨(驪州 李氏)이다. 부인은 고첨(高詹)의 딸이고, 아들은 강경흠(姜敬欽)·강숙흠(姜肅+心欽)이다. 동생은 강세백(姜世白)·강세청(姜世淸)·강세위(姜世緯)이다.

[활동 사항]

강세륜은 1761년(영조 37) 상주목 봉대[현 경상북도 상주시 신봉동]에서 태어나 정종로(鄭宗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83년(정조 7) 문과에 급제하여 초계문신으로 선발되고 승정원주서에 임명되었다. 1786년 사헌부장령을 역임하였고, 1788년 강동현감으로 부임하였다. 1802년(순조 2) 결성현감을 거쳐 1805년 경연시독관에 제수되었다. 1817년 성균관사성·홍문관교리를 역임하였고, 1821년 종성부사로 부임하였으나 1822년 함경도암행어사 조인영(趙寅永)의 고발로 파직되었다.

강세륜은 이후 상주에서 시회(詩會)와 시사(詩社)를 이끌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영위하다가 1835년 대사간을 거쳐 병조참판에 임명되었으며, 1842년(헌종 8)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강세륜의 저술로는 1,00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지원집(芝園集)』과 종성부사 시절의 생활 및 풍습을 노래한 『북정록(北征錄)』이 있다.

[묘소]

강세륜의 묘소는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 산84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