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학자.

[가계]

곽이정(郭以楨)[1595~1685]의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자는 위경(衛卿), 호는 양헌(讓軒)이다. 초명은 곽이완(郭以完)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천문습독 곽림(郭琳)이고, 할아버지는 송라도찰방 곽수지(郭守智)이다. 아버지는 봉상시정 곽용백(郭龍伯)이고, 어머니는 참봉 박찬선(朴纘先)의 딸 함양 박씨(咸陽 朴氏)이다. 부인은 봉사 조유일(趙惟一)의 딸 배천 조씨(白川 趙氏)이다.

[활동 사항]

곽이정은 1595년(선조 28) 상주에서 태어났다.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박성민(朴成敏)·채이항(蔡以恒)·이영갑(李英甲)·홍여하(洪汝河)·정도응(鄭道應)·채헌징(蔡獻徵) 등과 교유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난 이후 여러 번 천거를 받았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함창현 이안촌(利安村)[현 상주시 이안면 이안리 일대]에 양헌(讓軒)을 짓고 은둔하며 숭정처사(崇禎處士)의 삶을 살았다.

1670년(헌종 11) 관청에서 함창향교(咸昌鄕校) 주산(主山)의 은을 캐기 위하여 은점을 설치하려고 하자, 곽이정은 소수(疏首)가 되어 이를 저지하는 상소문을 올렸다. 곽이정은 1685년(숙종 11) 사망하였다.

[묘소]

곽이정의 묘소는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화동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