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이축(李軸)[1565~1647]의 본관은 성주(星州)이며, 자는 덕재(德載), 호는 가악재(佳岳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계지(李繼祉)이고, 할아버지는 참봉 이적(李績)이다. 아버지는 장례원판결사 이응춘(李應春)이고, 어머니는 함창 김씨(咸昌 金氏)이다. 부인은 안대윤(安大胤)의 딸 순흥 안씨(順興 安氏)이고, 아들은 이식(李植)·이각(李桷)·이병(李柄)·이귤(李橘)이다.

[활동 사항]

이축은 1565년(명종 20) 경상도 함창현 대가리(大佳里)[현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흑암리]에서 태어났다. 1584년(선조 17) 함창현감이 이축을 효행으로 천거하고 포상하려 하였으나 극구 사양하여 그만두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부모를 황령(黃嶺)으로 피신시킨 후 정경세(鄭經世) 등과 함께 황령사(黃嶺寺)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때 이축은 선봉장을 맡아 당교(唐橋) 등지에서 여러 차례 군공을 세웠다.

이축은 전공을 인정받아 1596년 부여현감에 제수되었고, 곧이어 옥천군수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었다. 1605년 선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되었으며, 이후 훈련원정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대가산(大佳山) 아래 고향 마을에 머물며 여생을 보냈다. 이축은 1647년(인조 25)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축의 저술로는 문집인 『가악재실기(佳岳齋實紀)』 3권 1책이 전한다.

[묘소]

이축의 묘소는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대가산에 있으며, 박성원(朴聖源)이 묘갈명을 썼다.

[상훈과 추모]

이축은 1836년(헌종 2) 지금의 상주시 이안면 호산1길 34-7[흑암리 242]에 있는 경충사(景忠祠)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