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가계]

채주욱(蔡周郁)[1787~1860]의 본관은 인천(仁川)이며, 자는 종문(宗文), 호는 소은(素隱)이다. 아버지는 채석우(蔡錫禹)이고, 어머니는 여주 이씨(驪州 李氏)이다. 동생은 채주익(蔡周𨜶)이다.

[활동 사항]

채주욱은 1787년(정조 11) 상주목 산양현(山陽縣)[현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에서 태어났다. 1816년(순조 16) 정종로(鄭宗魯)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였고, 1827년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이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향리에 머무르며 서재를 지어 학문에 전념하였다.

채주욱은 영남 지역에서 올린 각종 상소에 참여하였고, 흉년이 들었을 때에는 인근 고을 백성을 구제하여 신망을 얻었다. 1832년에는 상주 읍지인 『상산지(商山誌)』 임진본의 편찬 사업에 참여하고 발문(跋文)을 작성하였다. 채주욱은 1860년(철종 11)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채주욱의 저술로는 문집인 『소은문집(素隱文集)』이 전한다.

[묘소]

채주욱의 묘소는 문경시 산양면 과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