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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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紋玉 |
영어공식명칭 | Kim Moon-ok|Saint Joseph |
분야 | 역사/근현대,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신무철 |
[정의]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활동한 천주교 신부.
[활동 사항]
김문옥(金紋玉)[1873~1941]은 1873년 6월 7일 경상남도 울주군 언양읍 살티 교구촌에서 태어났다.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1883년 말레이시아 페낭신학교로 유학하였으며, 1892년 귀국하여 서울 용산신학교에서 학업을 이어 갔다. 1900년 9월 22일, 한국인 사제로서 12번째로 서품되었다.
사제 서품 후 김문옥은 1901년 황해도 장연군 장연읍 서리 장연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하였으며,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1907년 사립 초등 교육 기관인 경애학교를 설립하였다. 1911년 6월에는 대구대목구가 설정되어 경상북도 김천 황금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이후 1922년 9월 문경 공평성당 초대 주임신부, 1936년 상주 서문동성당 초대 주임신부 등을 거쳤다.
김문옥은 선교와 함께 교육 사업에도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였다. 경상도 전임 후 신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하여 토목과 농정 사업, 광산 발견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였다. 상주에서는 공평공소와 퇴강공소가 본당[성당]으로 승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문맹 퇴치에 전력을 다하였다.
김문옥은 1941년 9월 1일 사망하였다.
[사상과 저술]
김문옥이 설립한 경애학교는 교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느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복음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김문옥은 경애학교 외에도 두섭공소에 정심학교(淨心學校), 장방골공소에 장흥학교(長興學校), 문화에 월산학교(月山學校) 등을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복음 전파와 함께 애향심과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정신을 심어 주었다.
[묘소]
김문옥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3동 남산로4길 112의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김문옥이 태어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살티마을에는 1868년 살티공소가 설립되었다. 살티공소는 최재선 주교, 김문옥, 이종창, 김윤근 신부 등 많은 성직자를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