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민영숙(閔泳淑)[1920~1989]은 경기도 경성부에서 태어났으나 본적은 경상북도 상주군 함창읍 척동리로 확인된다. 훗날 경상북도 상주군으로 출가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영숙은 독립운동가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민제호(閔濟鎬)와 두 오빠 민영구(閔泳玖), 민영완(閔泳琬), 시아버지 권준(權晙)과 남편 권태휴(權泰烋)가 모두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

[활동 사항]

민영숙은 1920년 12월 27일 경기도 경성부에서 태어났다. 1927년 오빠들을 따라 중국 상하이[上海]로 이주하였으며, 상하이에서 한국인 교육기관인 인성학교(仁成學校)를 다녔다. 이후 중일전쟁이 터진 1930년대 후반부터 독립운동 정당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민영숙은 1939년 5월 일제의 공습을 피하여 중국 내륙으로 피란하여 쓰촨성[四川省] 치장현[綦江縣]에 거주하였다. 당시 민영숙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당인 한국국민당(韓國國民黨)에서 활동하였다. 1943년 3월에는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펼쳤다.

민영숙은 중국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러 직책을 맡았다. 1942년 2월 9일 법무부 부원, 1943년 4월 2일 법무부 총무과 과원에 각각 선임되었다. 1944년 6월 1일부터 1944년 6월 27일까지 외무부 정보과 과원, 1944년 7월 4일부터 1945년 4월 3일까지 회계검사원 조리원(助理員)으로 활동하였다.

민영숙은 1989년 3월 17일 사망하였다.

[묘소]

민영숙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민영숙의 공적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