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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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宗敎 |
영어공식명칭 | New Religions |
이칭/별칭 | 신흥종교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무철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신흥 종교.
[개설]
신종교(新宗敎)라는 용어는 기성 종교에 대응하여 기성 종교와의 관련하에서만 쓰이는 개념이다. 신종교에서 ‘신(新)’이 가진 ‘새롭다’라는 성격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면서 한편으로 정교하게 제도화된 종교에 비하여 기반이 약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호소력과 주장을 지니고 있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종교는 기성 종교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신도 수와 교단 조직, 교리 및 제의 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성립 시기가 오래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인정받지 못한 종교이다. 흔히 신흥종교(新興宗敎)라고 일컬어져 왔으나, 경멸적이고 이탈적인 의미가 용어에 함축되어 있어 현재는 좀 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인 신종교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주 동학교]
동학(東學)은 1860년(철종 11)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가 봉건적인 신분 제도에 반기를 들고 만인 평등 사상을 내세우며 창시한 민족 종교다. 최제우의 뒤를 이은 2대 교주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을 거치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 이후 한동안 전면에 부상하지 않았으나, 1905년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에 의하여 전면에 나타난다.
천도교의 등장과 함께 속속 드러난 수많은 민족 종교 중 하나가 상주 동학교이다. 동학군이었던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김주희(金周熙)가 우금치 전투에서 살아남은 후 1904년 경에 경상북도 상주군 화북면 장암리로 들어가 경천교(敬天敎)를 조직하고 포교 활동을 하였다. 김주희는 1910년 김낙세를 만나 동학의 포교와 교세 확장을 위하여 동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1915년 6월 경상북도 상주군 은척면 우기리에 교당 터를 잡았다.
상주 동학교당 입구에는 ‘경주 금척에서 동학이 처음 일어나고, 상주 은척에서 널리 전파되었다[경주금척동학포태(慶州金尺東學孢孡) 상주은척포덕천하(尙州銀尺布德天下)]’라는 뜻의 글귀가 있다. 상주 동학교에서는 경전을 읽는 것 자체가 도를 닦는 것이라고 여겨 지도자에 의한 설교보다는 경전의 대대적인 간행을 통하여 교세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였다. 오늘날까지 교당을 비롯한 건물과 각종 유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민족 종교 연구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상주 동학교당은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가 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현재까지 김주희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원불교]
상주 지역의 원불교(圓佛敎) 상주교당은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산하 안동지구 8개 교당 중 하나이다. 원불교는 마음 공부를 통하여 자신과 이웃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켜 다 함께 잘사는 낙원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 대종사의 대각과 더불어 개교한 이래 교화, 교육, 자선, 산업, 문화 부문에 각 사업 기관을 두고 원불교 교헌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생활 속 민족 종교이다.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 원불교가 들어온 해는 1972년이다.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교당 불리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이다. 상주가 고향인 원불교 서울교구 원남교당 김영태가 백부인 김한건의 자택 일부를 법당으로 사용하면서 첫 교화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1975년 4월 29일에 초대 교무 김정민(金正敏)이 부임하였고, 1982년까지 재임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냉림동 296번지 김한건의 자택 일부에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고 봉불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봉불식에는 다산(多山) 김근수 교정원장을 비롯하여 각처의 교도와 상주의 기관장 및 교도들이 참석하여 원불교 상주 선교소 설립을 축하하였다.
원불교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종교로 성직자와 교도, 남자와 여자의 그 어떤 구분도 하지 않으며 조직 운영에서도 차별을 두지 않는다. 다른 종교에 대하여서도 포월적(推越的) 성격을 가진다.
[BTJ 열방센터]
BTJ(Back to Jerusalem)열방센터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 선교 재단의 훈련 센터이다. 인터콥은 기독교가 뿌리내리지 못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개척 선교를 목적으로 1983년에 설립된 초교파적인 해외 선교 기관이다. 열방(列邦) 센터는 종교 시설이 운영하는 대형 기도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