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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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州 東學敎堂 |
영어공식명칭 | Donghak Propogation Hall, Sangju |
분야 | 종교/신종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1길 64[우기리 730]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찬영 |
건립 시기/일시 | 1916년 - 상주 동학교당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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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89년 - 상주 동학교당 보수 |
문화유산 지정 일시 | 1999년 12월 30일 - 상주 동학교당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0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상주 동학교당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변경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상주 동학교당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
현 소재지 | 상주 동학교당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1길 64[우기리 730] |
성격 | 교당 |
소유자 | 김정선 |
관리자 | 김정선 |
문화유산 지정 번호 |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에 있는 동학교 교당.
[개설]
상주 동학교당(尙州 東學敎堂)은 동학(東學) 교리를 바탕으로 교당을 운영하고 포교 활동을 하기 위하여 건립한 국내 유일의 동학교 본부 건물이다. 동학의 남쪽 책임자인 김주희(金周熙)[1860~1944]는 1904년(광무 8) 동학계 경천교를 창립한 이후 1915년 상주에 정착하여 상주 동학교당을 건립하였다.
상주 동학교당은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변경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위치]
상주 동학교당은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1길 64[우기리 730]에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작은 분지를 이룬 은척면 우기1리 복판에 있다. 마을 지형 지세를 동학적 논리로 해석하여 서쪽 칠봉산과 주변 산들에 형성된 산정자형(山丁字型) 산세와 두 갈래의 하천이 마을 앞에서 합쳐 이안천으로 흘러드는 아자형(亞字型) 지세의 중앙에 해당한다.
[변천]
상주 동학교당은 1916년 완공되여 1943년까지 포교와 동학 세력의 확장에 힘썼다. 동학교 발간 『축시』의 여러 건축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15년부터 1916년 원채를 비롯한 동재, 사재, 남재를 건립하였고, 담장 및 부속채 등의 시설은 3~4년 뒤에 완공되었다. 원채 뒤에 가사용품을 보관하던 광과 변소, 서쪽에 별도로 관리사가 있었다. 공사비는 교인들의 성금으로 채웠고, 목재는 대부분 살림집을 헐어 재사용하였다고 한다. 당시 목수는 안동인 김응현, 김영하 부자가 맡았으며 기타 노역은 교도들이 자진하여 참가하였다. 원채를 비롯한 4동은 초가집으로 1960년경 원채를 한식 기와집으로 개수하였으나 누수가 심하여 1962년경 충청북도 보은에서 생산한 천연 슬레이트로 이었다. 1989년 원래의 초가집으로 보수하였다. 1999년 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서쪽 예전 관리사가 있던 자리에 상주 동학교 교당의 역사와 동학 연구에 중요 유물을 보존하기 위한 동학유물전시관을 건립하였다. 또한 부속채와 원채 후방에는 동학 예배당과 위패를 보관한 천황각을 건립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형태]
상주 동학교당의 건물 구성은 중정을 중심으로 원채, 남채, 동재, 서재가 둘러싼 튼 ‘□’ 자형 배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동학교 교의에서 선천세계(先天世界)를 상징하는 아자(亞字)를 표상하는 것과 일치한다. 건물의 명칭 및 배치는 유교적 가치관을 반영하나 건물의 조형적, 물리적 표현은 교의에 기반하였다. 본부 건물 영역과 동학유물전시관 등의 부대 시설 영역으로 구분되며, 본부 건물은 원채, 남재, 동재, 서재, 광, 천황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지역 민간형 겹집형이며, 평면은 서쪽에 부엌을 두고 동쪽으로 구들방과 헌성실, 예배실이 있다. 동재는 정면 5칸, 측면 1.5칸 규모로 가운데 교주 김주희가 거주한 접주실, 북쪽으로 1칸 마루와 응접실, 남쪽으로 가사를 판각하였던 각판실이 있다. 접주실과 응접실은 북동향, 각판실은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교의상 태극채 또는 음양채로 부른다. 서재는 남녀 교도들이 거처하는 건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의 겹집형이다. 북쪽에서부터 부엌, 2칸의 여교우실, 남교우실 순으로 배열되어 있고, 툇마루가 여교유실에는 전면에 남교우실은 측면에 있다. 남재는 정면 6칸, 측면 1.5칸 규모로 대문을 중앙에 두고 동쪽으로는 타지에서 온 남교도들이 기거하는 남교우실, 대문 서쪽은 마구간과 곡간이 있다. 원채 후방에는 3칸 규모의 광이 있고, 뒤로는 동학 예배당과 위패를 보관한 천황각이 별도의 담장 안에 있다. 구조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주상부는 민도리 형식이며, 지붕 가구는 삼량가로 지역 민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입지 선정 및 공간 구성, 배치는 동학교적 논리성이 반영되었으며, 원채를 비롯한 3동의 건물은 태극채 또는 음양채로 건축되었다. 음양의 조화 및 상생 관계를 중시하는 교의를 표현한 것이다. 그 외에 의장 및 구조 형태는 지역 민가형으로 당시 교세 및 대다수 교도가 민중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상주 동학교당은 국내 유일의 동학교 건물이다. 소장하고 있는 많은 유물과 함께 우리나라 종교 건축 및 종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