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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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 藝術 |
영어공식명칭 | Culture And Ar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감병훈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이루어지는 문학·미술·음악·영상·무용·공연 등의 분야에서 표현되는 모든 활동.
[개설]
경상북도 상주시는 국토의 가장 중심부에 있어서 삼한(三韓) 시대에 사벌국(沙伐國), 사량벌국(沙梁伐國)에 의하여 낙동강을 중심으로 농경 문화가 일찍 정착하여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선사 시대 유적으로는 남적동과 외서면 관동리, 사벌국면 금흔리, 낙동면 구잠리, 공검면 중소리에 유적지가 있어 일찍부터 상주에 사람들이 거주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삼국 시대의 상주는 함창읍 증촌리의 전고령가야왕릉(傳古寧伽倻王陵), 함창읍 신흥리의 함창 오봉산 고분군(咸昌 五鳳山 古墳郡), 사벌국면 화달리의 전사벌왕릉(傳沙伐王陵) 등이 있어 고대 소국가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나말선초 시기는 하여 장백사(長栢寺)에 진감선사(眞鑑禪師)[774~850], 봉암사(鳳巖寺)에 지증대사(智證大師)[824~882], 심묘사(深妙寺)에 낭혜화상(朗慧和尙)[801~888], 용문사(龍門寺)에 두운선사(杜雲禪師) 등의 고승(高僧)들이 상주에 머물면서 산문(山門)을 형성하고 불교 문화를 중흥시켰다. 조선 시대의 상주는 성리학의 영향으로 유교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상주향교(尙州鄕校)와 상주 함창향교(尙州 咸昌鄕校)가 관학으로 일찍부터 건립되어 상주 지역에 유학의 문화를 전파하였다. 조선 후기의 상주 지역에는 많은 서원과 사우(祠宇)들이 설립되어 발전된 유교 문화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불교 문화 예술]
고려 시대의 상주는 고승들의 활동으로 불교 문화가 융성하였고 불교와 관련된 많은 문화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尙州 伏龍洞 石造如來坐像), 함창읍의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입상(尙州 曾村里 石造如來立像),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좌상(尙州 曾村里 石造如來坐像), 상주 석조천인상(尙州 石造天人像), 상주 남장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尙州 南長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南長寺 普光殿 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 남장사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南長寺 觀音禪院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 등의 보물이 유산으로 남아 있다. 불교 문화 유산이 상당수 보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당시 상주 지역의 불교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유교 문화 예술]
조선 시대의 상주는 성리학의 발달로 유교 문화가 주를 이루었다. 당시 유교 문화를 보여 주는 건축물로는 상주향교(尙州鄕校)와 상주 함창향교(尙州 咸昌鄕校)[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가 있는데, 상주향교의 대성전(大成殿)·동무(東廡)·서무(西廡)는 보물로 지정될 만큼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서원으로는 연원동에 상주 흥암서원(尙州 興巖書院)[경상북도 기념물], 모동면 수봉리에 옥동서원(玉洞書院)[경상북도 기념물] 등이 건립되어 선비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외에도 상주 우복 종택(尙州 愚伏 宗宅)[국가민속문화유산], 상주 수암종택(尙州 修巖宗宅)[국가민속문화유산], 병암고택(甁菴故宅)[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등이 종가(宗家) 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있어 상주의 유교 문화 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준다.
[민속 문화 예술]
상주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많은 문화 예술들을 만들어 왔다. 일반 백성들은 설화와 민요를 많이 남겼는데, 설화나 민요 등의 문화유산은 지역마다 특색을 달리하면서 계승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상주 지역의 설화와 민요 등은 상주만의 대중적인 문화 예술성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설화는 「대가산 전설」, 「행주형의 상주」, 함창읍의 「쌍화제」, 공검면의 「공갈못 전설」, 낙동면의 「김일 따님의 효행」, 내서면의 「북장사 파랑새와 괘불」, 이안면의 「류 효자각에 얽힌 사연」 등이 있다. 역사 인물과 관련된 설화로는 「대낮에 비를 내리게 한 나옹 선사」, 「허물없이 쫓겨난 애첩」, 「호랑이 굴에서 손자를 구하다」, 「고유가 베푼 음덕」, 「각방에 거처한 부부」, 「중종의 꿈」 등이 전하여 내려온다.
민요로는 「채련요」, 「상주 서보가」, 「상주 아리랑」, 상주 초산민요[경상북도 무형유산], 「미영잣는 노래」, 「삼삼기 노래」, 「베틀노래」, 「모심기 소리」, 「논매기 노래」, 「정금노래」등이 전승되고 있다.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상주문화원은 1961년 9월 19일 발족한 이래로 향토문화연구소, 문화학교, 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하고, 『상주문화』와 『상주문화총서』를 발간하면서 상주 지역의 문화를 발굴·수집·조사·연구하고 있다. 또한 민요합창단과 한국무용단을 운영하면서 상주의 문화·관광사업도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는 1996년 5월 13일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취타대(大吹打隊), 경상감사 도임 순력 행차(慶尙監司 到任 巡歷 行次), 예술제, 시민 아카데미,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 강좌, 임금님 진상 재현, 「뮤지컬 정기룡」 등을 주최하거나 진행하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상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과 관련된 주제로 수준 높은 문화 관광 상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상주에서 활동하는 한국미술협회 상주지부, 한국국악협회 상주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주지부 등의 단체를 지원하여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 축제]
‘상주시민의 날’ 기념식은 1999년 8월 13일 상주시민의 날이 확정되고 2002년 10월 12일 제1회 시민의 날 선포식을 열면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상주 시민들은 상주시민의 날 행사를 통하여 서로 응원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여름 밤의 축제’는 1998년 시민들이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 내며 서로 간의 통합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매년 7월 말에 진행되는데, 상주에 근거를 둔 문화 예술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축제를 빛내고 있다.
‘상주곶감축제’는 2009년 12월 25일 제1회 상주곶감축제가 열렸는데, 전국 최대의 곶감 주산지인 상주의 특산물인 곶감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홍보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매년 12월에 상주시실내체육관과 상주곶감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행사’는 6·25 전쟁 중 한국군 최초의 승전인 상주 화령장전투를 홍보하여 상주 시민의 자긍심과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매년 9월 초순에 북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 시설]
상주시 지역의 문화 예술 시설은 상주문화원, 상주문화회관,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 상주박물관, 낙동강역사이야기관, 효자정재수기념관, 상주 자전거박물관, 함창명주박물관,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임란북천전적지, 충의사, 경상북도도립상주도서관, 경상북도도립상주도서관 화령분관, 상주시평생학습원, 상주시청소년수련관, 상주초산민요회관, 상주예술촌 등이 있다. 이외에도 상주시에 있는 대학교 및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도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