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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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ngju-Arirang |
이칭/별칭 | 「아리랑타령」,「새상주아리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계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미숙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30년 5월 23일 - 「상주아리랑」 『매일신보』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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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33년 - 「상주아리랑」 『언문조선구전민요집』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36년 - 「상주아리랑」 『조선문학전집상』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48년 - 「상주아리랑」 『조선민요집성』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9년 - 「상주아리랑」 중 「아리랑타령」 『한국민요집』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10월 8일~2008년 10월 12일 - 「상주아리랑」 김의철 작곡으로 발표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 「상주아리랑」 네 편이 『상주시사』 4권에 수록 |
채록지 | 「상주 아리랑」 - 경상북도 상주시 |
가창권역 | 「상주 아리랑」 - 경상북도 상주시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비기능요 |
박자 구조 | 중모리장단|엇모리장단 |
가창자/시연자 | 김의철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구전으로 전승되고 재창조되어 온 전통민요.
[개설]
「아리랑」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라리~”라는 말이 들어 있거나 이러한 말의 변이를 후렴 또는 앞소리로 지니고 있는 민요이다. ‘아리랑’이라는 명칭도 여기에서 비롯하고 있다. 「아리랑」은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퍼져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주아리랑」은 상주시 계산동에 있는 나지막한 아리랑고개를 배경으로 하는데, 아리랑고개는 특히 일제 강점기에 징용 가는 길의 청년들, 또는 살길을 찾아 만주로 이주하는 이들과 이별하는 통한과 그리움의 고개로 그려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상주아리랑」은 「상주아리랑」, 「아리랑타령」, 「새상주아리랑」, 김의철의 「상주아리랑」, 이렇게 4편이 전한다. 그중에서 「상주아리랑」은 1930년 5월 23일 자 『매일신보』와 1933년 간행된 『언문조선구전민요집』, 1936년 간행된 『조선문학전집상』, 1948년 간행된 『조선민요집성』에 등재된 것이다. 그리고 「아리랑타령」은 1979년에 간행된 『한국민요집』에 실려 있다. 악단 청개구리 대표로 있는 김의철이 작곡한 창작 민요 「상주아리랑」은 2008년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2회 동화나라 상주이야기축제 때 발표하였는데, 당시 김의철이 노래까지 직접 불렀다. 「상주아리랑」 4편 모두 2010년 상주시에서 간행한 『상주시사』 제4권 411~416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매일신보』 등에 수록된 「상주아리랑」은 모두 3절로 구성되었으며, 김의철의 「상주아리랑」은 전체가 6절로 되어 있다. 「새상주아리랑」은 중모리장단과 엇모리장단이라는 두 개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내용]
『매일신보』 등에 수록된 「상주 아리랑」의 사설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절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요”를 후렴으로 반복한다. “아리랑고개다 집을 짓고/ 동모야 오기만 기다린다// 여보게 쇠꼴을 밧비비오/ 저 건너 저 집에 연기 난다// 실실아 동풍에 구진비 오고/ 동모야 오기만 기다린다.”
『한국민요집』에 수록된 「아리랑타령」의 사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병풍 연다지 안에 잠든 큰애기 문 열어라/ 바람 불면 비 올 줄 알고 내 올 밤은 왜 모르나/ 시집가던 삼일만에 본가장은 귀양 가고/ 귀양 가던 일주일에 객사했다 통지 왔네/ 두 자 두 치 잣비게는 어느 낭군 비어 주며/ 오동 장농 객개수는 어느 자식 물려줄꼬/ 가자는 서방도 엘셋이요 죽자는 서방도 열셋이요/ 살자는 서방도 엘셋이라/ 일삼은삼 삼삼은구 하니 서른아홉 번 호강하니/ 여중에 일생은 나뿐일세.”
김의철이 작곡한 「상주아리랑」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 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아리 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문전의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 말인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말께나 하는 놈 재판 가고 일깨나 하는 놈 공산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원수다 원수다 원수로다/ 총 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아리 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현황]
상주시에서는 해마다 ‘아리랑축제’를 열어 「상주아리랑」뿐만 아니라 상주의 민요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주아리랑」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상주 시민들과 늘 함께하여 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의철의 「상주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머나먼 곳까지 이주하여야 하였던 상주 사람들에 의하여 전승되던 「상주아리랑」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새롭게 쓰인 곡이다. 이러한 점에서 민요의 고장 상주의 전통에 폭과 다양성을 더하는 작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