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1394
한자 童謠
영어공식명칭 Children's Songs
이칭/별칭 전승 동요,구전 동요,구비 동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11월 30일 - 동요 상주시에서 간행한 『상주시사』 4권에 수록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오래전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어린이들의 노래.

[개설]

동요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어린이들의 노래이다.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인 동요는 언제, 누가 지었는지도 모르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내려오는 전승 동요와 어린이를 위하여 창작한 노래, 즉 창작 동요로 나누어진다. 한국의 동요는 한국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풍토, 사회, 습속]을 바탕으로 하여 오랜 옛적부터 형성되어진 것이다. 어린이의 숨결과 꿈이 담겨 있는가 하면, 환상과 동경이 담겨 있기도 하다.

동요는 구비 문학의 일종이다. 기록 문학과는 달리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져 오는 문학이다.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입을 통하여 고장을 넘나들며 널리 전파된 노래가 동요이다. 노래로 불리거나 중얼거림으로써 많은 어린이가 함께 지은 공동의 작품이다. 동요는 시대나 환경에 알맞도록 개작되기도 하는데, 동요는 민중 사회의 어린이들에 의하여 불림에 따라 생명력을 지니고 보편성을 지니게 된다.

[동요의 분류]

상주에서 전하여지는 동요는 2010년 11월 30일 상주시에서 간행한 『상주시사』 4권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동요를 체계적으로 세분한 사람은 임동권이다. 1961년 『한국민요집(韓國民謠集)』에서 동요 862편을 수록하면서 동물요[조류요, 짐승요, 곤충요, 어류요], 식물요[나무노래, 풀노래, 채채요(採菜謠)], 연모요, 애무요와 자장요, 정서요, 자연요, 풍소요(諷笑謠), 어희요(語戱謠)[낱말과 연관된 노래], 수요(數謠)[숫자놀이], 유희요(遊戱謠)의 열 가지로 분류하였다. 『상주시사』 4권에 수록된 동요로는 유희요, 조류요, 곤충요, 자장가, 가족요, 풍소요, 짐승요, 어희요, 정서요 등이 정리되어 있다.

[상주의 동요]

1. 유희요

「앞니 빠진 갈가지」

앞니 빠진 갈가지/앞도랑에 가지 마라/딧니 빠진 갈가지/딧도랑에 가지 마라/앞도랑에 가며는/붕어 새끼 놀랜다/딧도랑에 가며는/잉어 새끼 놀랜다

「삐졌네 따졌네」

삐졌네 따졌네 호박국 끓이라/삽짝에 말 들온다/삐이 호흥/비 오다가 빛났네/호박국 끓여 주까/저놈 자식 저래도/뱃가죽이 얇아서/콩죽 팥죽 못 먹고/보리죽만 먹는다네/울냄아 삘냄아/아가리 딱딱 벌리라/송편 하나 넣어주께

2. 조류요[새노래]

「꿩」

껄껄 장서방/잔네 집이 어덴고/이 산 저 산 넘어서/콩밭집이 내 집일세/양식 걱정은 없는가/먹기는 괜찮네만/총쟁이 때문에 못 살겠네

「기러기」

멍석 말아라 돌돌/멍석 펴어라 돌돌/자리 말아라 돌돌/자리 펴어라 돌돌/꾸리 감아라 돌돌/꾸리 풀어라 돌돌

3. 곤충요

「달팽이」

니 이미는 춤추고/니 애비는 장구 치고/목아지 쭉쭉 빼어라/황새같이 빼어라

「풍뎅이」

손님 온다/마당 쓸어라/밥 주께/마당 쓸어라/한 푼 주께/돌아라/두 푼 주께/돌아라

4. 자장가

「자장자장 자장자장」

자장자장 자장자장/우리 애기 잘도 잔다/앞집 개도 짖지 말고/뒷집 개도 짖지 마라//꼬꼬닭아 울지 마라/멍멍개야 짖지 마라/우리 아기 잘도 잔다/자장자장 자장자장//우리 애기 귀가 커서/도둑은 잘 지키고/우리 애기 눈이 커서/잃었는 거 잘 찾겠다//우리 애기 코가 커서/냄새는 잘 맡겠다/우리 애기 입이 커서/상추쌈은 잘 먹겠다

「자장가」[경상북도 상주시 초산동 쌍암, 안맹학, 여, 1929년생]

금자동아 옥자동아/우리 애기 잘도 잔다/금을 주만 너를 사나/옥을 주만 너를 사나/아강아강 우지 마라/너 하나 우는 소리/일천간장 다 녹는다

5. 가족요

「불미」

불미야 불미야/불미딱딱 고양아/어대 양반 죽었나/서울 양반 죽었다/우째우째 죽었나/부뚜막에 앉아서/밥티정하다가 죽었다/무슨 떡을 하더냐/수수팥떡 하더라/무슨 고물 했더냐/양대고물 했더라/무슨 술을 했더냐/버리당술 했더라/무슨 행상 하더냐/지게 행상 하더라/우째우째 울더냐/부집개 짚고 울더라/누구누구 울더냐/암개쑥개 울더라/불미불미 불미야/불미딱딱 불미야/이 불미는 누 불민고/경상도 노불밀세/풀풀 불미야

6. 풍소요

「길로길로 가다가」

길로길로 가다가/바늘 하나 줏네/주운 바늘 뭐 하꼬/낙수 하나 후우세/후운 낙수 뭐 하꼬/강물에 던지세/던진 낙수 뭐 하꼬/잉어나 하나 건지세/뽁고찌찌고 먹세/먹고 나니 요구요/돌아보니 친굴세/친구 대접 뭐 하꼬/훗장으로 만나세/몽두전에 들거라/몽두리뜸질 해 주지

7. 짐승요

「죽었나 살았나」

한 고개 넘어서/두 고개 넘어서/세 고개 넘어서/네 고개 넘어서/다섯 고개 넘어서/여섯 고개 넘어서/여우야 여우야/놀지 않니?/잠자는 중이다/잠꾸러기 아니냐/낯 씻는 중이다/멋쟁이 아니냐/밥 먹는 중이다/반찬은 뭐냐/뱀이다/죽었나 살았나/죽었다[살았다]

8. 어희요

「깨롱」

개롱진산 간깨롱/정지 문을 연깨롱/꼬신내가 난깨롱/솥뚜껑을 연깨롱/누른밥을 준깨롱/먹은깨롱/맛있는깨롱/덜달란깨롱/안준깨롱/운깨롱/더준깨롱/배부른깨롱

9. 정서요

「올라가면 올고사리」

올라가면 올고사리/니리가면 늦고사리/돌아서면 돌고사리/줌줌이 꺾어서/다발다발 묶어내어/구불구불 끓는 물에/요리 살짝 디쳐내어/주물주물 무쳐내어/열두 상을 돌봐 놓고/마중 가세 마중 가세/우리 님 마중 가세

10. 기타

「대롱 어대 갔노」

대롱 어대 가았노/글방한테 가았다/글방 어대 가았노/대롱한테 가았다

「헌니는 너하고」

헌니는 너하고/새이는 나도가

「꼬리따기」

저게 저 영감/나무하러 가세/등 굽어 못 갈세/등 굽으면 질매질가지/질매가지는 궁기너이지/궁기너이면 동시루지/동시루는 검지/검으면 까마구지/까마구는 물지/물면 비릭이지/비릭이는 붉지/붉으면 대추지/대추는 달지/달면 엿이지/엿은 붙지/붙으면 첩

[참고문헌]
  • 『상주시사』 (상주시, 2010)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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