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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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州 上板里 磁器 窯址 |
영어공식명칭 | Kiln site, Sangpan-ri, Sangju |
이칭/별칭 | 상판리 가마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 산58-1|상판리 산69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창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5년 3월 -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 정밀 지표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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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5년 5월 20일~2015년 8월 10일 -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1유적]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6년 5월 15일~2016년 8월 10일 -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6유적] 발굴 조사 |
현 소재지 |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 산58-1 |상판리 산69 |
성격 | 가마터 |
크기(높이,길이,둘레) | 길이 22m, 너비 1.6~1.8m[1유적]|잔존 길이 21m, 너비 1.8~2.2m[6유적]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에 있는 조선 전기 자기 가마터.
[개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상주목(尙州牧)에는 상품(上品) 2개소, 중품(中品) 1개소의 자기소(磁器所)가 있다고 하였다. 전국 4개소의 상품 자기소 중 2개소가 상주에 있었으며, 이 중 중모현(中牟縣) 동쪽 이미외리(已未隈里)의 자기소는 현재의 모동면 상판리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된다. 지표 조사를 통하여 상판리에는 총 7개소의 자기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는 상판리 가마터라고도 부른다.
[위치]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 산58-1번지와 상판리 산69번지에 있다. 모동면 상판리에 있는 상판저수지의 둑쪽에서 서쪽으로 1.7㎞ 정도 가다가 우회전하면 반계천이 나타나는데, 반계천 건너기 전 보이는 오른쪽 야산 말단부의 서쪽에 1유적이 있다. 상판저수지 둑쪽에서 서쪽으로 1㎞ 정도 가다가 우회전하여 계속 가다 보면 비포장 길 끝부분 능선 말단부에 6유적이 있다.
[변천]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는 조업의 중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경작과 농경지 확장으로 인하여 많이 훼손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유적 대부분이 멸실되고 있는 상태이다. 1유적과 6유적은 발굴 조사 전 소나무·참나무·잡초 등이 무성하였으며, 1유적에는 지표상에 분청사기편, 도침, 가마벽체편 등이 다수 노출된 상태였다. 6유적은 동쪽에 있는 계곡의 벽면과 바닥에 분청사기편, 도침, 가마벽체편 등이 노출되어 있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상주박물관은 2015년 3월 모동면 일대의 자기 가마터에 대한 정밀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가마의 위치와 범위 및 성격을 규명하기 위하여 2015년 5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자기 가마 1유적을 발굴 조사하였다. 2016년 5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자기 가마 6유적을 발굴 조사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1유적에서는 가마 1기와 폐기장 1기가 확인되었다. 가마는 지상식에 가까운 반지하식의 무시설 무단식 단실요로 등교선과 직교하며, 규모는 길이 22m, 너비 1.6~1.8m이다. 구조는 소성부 최상단과 연도부에 걸쳐 초벌 칸이 구비되어 있어 분청사기 초벌 소성과 완성작을 내는 재벌 소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형태이다. 출토 유물은 인화 기법과 상감 기법이 시문된 분청사기 대접·분청사기 접시, 도침, 갑발 등 총 400점으로 주로 폐기장에서 출토되었다. 이외 각종 제례에 쓰이는 보(簠)·궤(簋)·잔탁·고족배 등 제기류와 베개·장고·화분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로 보아 조업 시기는 1410년부터 1420년이 중심 시기이며, 전반적으로 청자 전통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분청사기 제작으로 이행되는 시기의 가마 유적으로 추정된다.
6유적에서는 가마 1기와 폐기장 2기가 확인되었다. 가마는 반지하식의 무시설 무단식 단실요로 등고선과 거의 직교하며, 규모는 잔존 길이 21m, 너비 1.8~2.2m이다. 출토 유물은 청자·분청사기·백자·도침 총 1,850점이며, 주로 폐기장에서 출토되었다. 분청사기 발과 접시가 대부분이며, 인화 기법을 사용한 유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외 의자·화분·화분 받침·향완·베개·고족배 등과 명문자기 76점이 출토되었다. 명문자기는 관청명[사선(司膳), 녕(寧), 순(順) 등]·상주경주인(上州亰主人)·상주경주인(上州京主人)·품·미상 명문·기호 등이며, 만(卍) 2점, 쌍림(雙林) 9점 등 사찰과 관련된 유물도 있다. 출토 유물로 보아 조업 시기는 1400년부터 1420년이 중심 시기이며, 무문과 상감 기법을 사용한 발과 접시 등을 통하여 이전 시기의 영향이 남아 있는 가마 유적으로 추정된다.
[현황]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는 발굴 조사 후 복원 등의 조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상주 상판리 자기 요지는 고급의 일상 용기와 제기를 제작하던 곳으로 기록에 등장하는 상품 자기소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경상북도 상주 지역의 도자 문화를 밝힐 수 있는 훌륭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