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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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華山 |
영어공식명칭 | Chunghwa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전구간 | 청화산 - 경상북도 상주시|문경시|충청북도 괴산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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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청화산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
성격 | 산 |
높이 | 987.7m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와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청화산(靑華山)은 경상북도 상주시의 서북쪽 방면에 있는 987.7m의 산이다. 산의 서쪽은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북동쪽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남동쪽은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걸쳐 있다.
[명칭 유래]
청화산은 산죽 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멀리서도 ‘푸르고[靑]’ ‘빛나[華]’ 보이는 산이라고 하여 청화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 나오는 ‘청화산인(靑華山人)’이라는 이중환의 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택리지』에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고 묘사한 십승지 가운데 하나인 상주 우복동(牛腹洞)의 유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화’라는 지명은 『택리지』에 “청화산은 내외 선유동(仙遊洞)을 뒤에 두고 앞에는 용유동(龍遊洞)을 임하였다…… 모양이 단정하고 좋으며 빼어난 기운이 나타나서 가리는 것이 없으니 자못 복지이다”라는 기록에 등장한다. 청담(淸潭)·청화산인이라는 이중환의 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상주 지명 총람』에는 이중환이 청화산을 좋아하여 여러 해 머물렀고 호까지 청화산인으로 지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대야산으로부터 맥을 이어 청화산이 있다. 청화산 표시 아래에 용유동이 표시되어 있고, 『청구도(靑邱圖)』에는 청화산 바로 옆에 내선유동(內仙遊洞)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자연환경]
청화산의 지질은 정상과 능선부에는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안산암과 각력암이 분포하고, 남쪽은 규장반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의 주 능선과 서쪽 사면에는 안산암이 풍화되어 급애와 애추가 발달하였으며, 남쪽 기슭의 화강암 지대는 차별침식으로 산간 분지와 계곡이 발달하였다. 안산암과 화강암 사이의 규장반암은 안산암맥의 남쪽 급사면을 이루는데, 서쪽에는 예상단층선이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통과하여 구조선곡을 이룬다.
청화산과 늘재의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서쪽 계곡은 지질구조선을 따라 입석천의 지류가 남류하다가 영강에 합류한다. 남쪽의 화강암 침식 계곡에서는 영강의 지류가 남류하다가 영강에 합류한다. 북쪽으로는 화양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북류한다. 식생은 소나무와 산죽 군락이 울창하며 전체적으로는 낙엽활엽수와 섞여 혼합림을 이룬다.
[현황]
청화산 정상부에 ‘백두대간 청화산’ 표지석이 있고 능선에는 헬기장이 있다.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조항산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산 중턱에 원적사가 있고 더 멀리에는 도장산이 보이는데, 북쪽 자락에는 쌍용계곡과 용유계곡이 있다.
청화산 산행 코스는 상주시 화북면의 ‘청화산농원휴게소, 늘재, 청화산 정상, 늘재’로 돌아오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으며, 최단 코스로는 ‘원적사들머리, 헬기장, 청화산 정상, 원적사’의 원점 회귀 코스가 있다.